20~30대 투자자, 76% 달해…10만원 미만 소액 투자 비중은 59%

사진=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 투자가 출시 4개월 만에 투자금 400억원을 돌파했다.

16일 카카오페이는 지난 4개월간 카카오페이 투자 이용 현황을 담은 인포그래픽을 공개하며 전일 기준 카카오페이 투자 총 상품 수 235건, 총 모집 금액 46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20일 출시된 카카오페이 투자는 카카오톡 안에서 카카오페이 하나로 쉽고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다. 누구나 쉽게 투자를 경험할 수 있도록 가입, 계좌 개설, 예치금 준비 등 기존 투자의 복잡한 절차를 없애고 1만원부터 소액 분산 투자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카카오페이 투자는 젊은 층의 소액 분산 투자율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20~30대 투자자가 전체의 76%에 달했고 특히 25~34세 사회초년생이 절반가량(47%)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1회 투자금은 10만원 미만(59%)이 가장 많았고 평균적으로 1명당 2.8회 재투자했다.

카카오페이는 투자상품 제공사에서 선별한 중위험·중수익 금융 상품을 내부에서 2차 검토하는 프로세스를 거쳐 매일 오전 11시에 1~5개 상품을 등록해 왔다. 지금까지 3~12개월 투자 기간 동안 연 6~12%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개인신용 분산투자 ▲온라인몰 선정산 ▲아파트 담보 ▲부동산 PF 상품이 제공됐다.

사용자들의 관심도 뜨거웠다. 57.3%의 사용자가 오픈 알림 기능을 신청했고 총 상품의 65%는 1시간 안에 마감됐다.

카카오페이는 본격적인 투자 상품 확대에 나선다. 지난 11일부터 투게더펀딩이 투자상품 제공사로 추가된 데 이어 이날 테라펀딩도 새롭게 오픈한다. 지난달 MOU를 체결한 인천항만공사의 태양광 사업에 대한 투자상품도 곧 선보인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사회초년생 등 많은 사용자들이 카카오페이를 통해 투자 경험을 쌓으며 뜨거운 반응을 보여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플랫폼의 강점을 살려 투자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상품을 선보이면서 새로운 투자 트렌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김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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