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써밋·베르디움에 ‘카카오 i’ 인공지능 플랫폼 제공
홈 IoT 서비스 및 엑셀러레이터 사업 접목, 시너지 기대

사진=호반건설

호반건설은 카카오와 15일 서초구 우면동 소재 호반건설 본사에서 ‘홈 IoT 기술 공동 개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대헌 호반그룹 미래전략실장, 김태빈 카카오 AI 사업 총괄이사 등 양사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호반건설은 호반써밋, 베르디움 아파트 등에 카카오 통합 인공지능 플랫폼 ‘카카오 i’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홈 시스템을 빌트인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입주자는 집 안에서 IoT 및 각종 가전제품 제어가 가능해진다.

카카오미니를 이용하면 냉난방과 조명, 엘리베이터 호출 등 다양한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이밖에 멜론, 날씨, 일정관리 등 카카오의 다양한 서비스와 콘텐츠가 스마트홈 서비스와 연동돼 입주자 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대헌 미래전략실장은 “호반써밋, 베르디움의 입주민들이 실생활에서 쉽게 홈 IoT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며 “향후 다양한 기술 개발을 통해 지속적으로 새로운 주거 환경을 만들어 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호반그룹은 지난 2월 김대헌 실장 주도로 엑셀러레이터 법인 ‘플랜에이치벤처스’를 설립하고 이노베이션허브를 구축했다. 건설업과 주거문화 혁신을 주도할 스타트업의 창업과 사업 확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카카오와의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다양한 스타트업이 홈 IoT 등 4차 산업과 건설업의 시너지 창출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파이낸셜투데이 배수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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