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총계 1165억원·자본총계 1099조원 기록
제조업 부채비율 3.75%p 줄고 비제조업 2.71%p 증가

표=한국거래소

지난해 코스피 상장사의 재무 안정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코스피 시장 12월 결산 상장법인 754개사 중 589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 말 부채비율은 105.96%로 전년 말 대비 2.4%p 감소했다.

부채총계 및 자본총계는 각각 1165조원, 1099조원으로 전년 말 대비 각각 4.61%, 6.98% 증가했다.

부채비율을 구간별로 보면 100% 이하 구간은 340개사로 57.7%를 차지했다. 200% 초과는 83개사로 14.1%로 집계됐다. 전년 말 대비 100% 초과~200% 이하 구간은 10개사가 줄었고 200% 초과는 3개사가 증가했다.

제조업의 부채비율이 3.75% 하락했지만 비제조업은 2.71% 증가했다. 가죽·가방 및 신발 제조업 등 제조업 13개 업종과 건설업 등 비제조업 7개 업종의 부채비율이 낮아졌다. 반면 코크스, 연탄 및 석유정제품 제조업 등 제조업 10개 업종과 광업 등 비제조업 7개 업종에서 부채비율이 증가했다.

파이낸셜투데이 김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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