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유학생 및 도서산간 지역 어린이 멘토링 6년째 운영
7개월간 온·오프라인 외국어 교육, 문화교류 등 아카데미 진행

평창에서 열린 KT 글로벌 멘토링 7기 출범식. 사진=KT

KT가 소외지역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KT 글로벌 멘토링’의 7기 결연캠프를 진행하고 본격적인 멘토링을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KT 글로벌 멘토링은 교육 환경이 열악한 도서산간 지역 초등학생과 외국인 유학생을 1대 1로 매칭해 다양한 온·오프라인 멘토링 활동을 하는 KT의 대표적인 교육 지원 프로그램이다.

2014년 전남 신안군 임자도에서 멘토·멘티 40명으로 시작해 6년째 임자도·백령도·청학동·교동도·평창 등 기가스토리 지역에서 실시됐다. 수혜 지역에서의 지속적인 확대요구로 매년 인원이 늘어나 올해는 총 154명의 멘토·멘티가 참여한다.

7기 KT 글로벌 멘토링 결연식은 외국인 유학생 멘토가 초등학생 멘티의 거주지역을 방문해 지역별로 캠프 형식으로 진행됐다. 멘토링 시작 전 섬이나 산골 마을에 거주하는 멘티의 생활환경 이해를 돕기 위한 취지다. ▲지난 3월 15일~16일 청학동을 시작으로 ▲3월 22일~23일 교동도 ▲3월 29일~30일 임자도 ▲4월 5일~6일 평창 ▲4월 12일~13일 백령도까지 5개 기가 스토리 지역에서 1박 2일 결연캠프가 진행됐다.

결연식에서 멘토와 멘티는 결연증서를 상호 교환하며 앞으로 책임감을 가지고 멘토링에 임할 것을 다짐했다. 결연식 이후에는 다양한 레크리에이션 활동과 더불어 KT IT서포터즈의 오조봇, 블록셀 등을 활용한 IT교육이 진행됐다.

이번 글로벌 멘토링 7기는 10월까지 7개월간 매주 2회씩 KT 온라인 양방향 교육 플랫폼 ‘드림스쿨’을 통해 외국어 수업과 문화교류를 진행한다. 더불어 KT에서 지원하는 봉사활동, 지역 행사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선주 KT 지속가능경영단장 상무는 “KT 글로벌 멘토링은 KT의 핵심역량인 ICT를 통한 지역 간 교육·문화 격차 해소 활동이다”며 “기가스토리 지역 아이들의 글로벌 역량과 인성 발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는 선발된 외국인 유학생 멘토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효과적인 멘토링 진행을 돕기 위한 행사도 마련됐다. 결연식 전 멘토 아카데미를 신설해 2월 27일~28일 이틀에 걸쳐 서울 도봉숲속마을에서 사전 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파이낸셜투데이 배수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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