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재출연·유상증자 등 실질적 방안 없이 시장신뢰 회복 어려워”

사진=아시아나항공

산업은행이 금호가 제시한 아시아나항공 자구계획에 대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 미흡하다고 판단했다.

산업은행은 지난 10일 아시아나항공 채권단 회의를 소집하고 금호그룹 측이 제시한 자구계획에 대해 논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채권단은 금호 측의 자구계획에 대해 “사재출연 또는 유상증자 등 실질적 방안이 없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에는 미흡하다고 판단된다”며 “금호 측이 요청한 5000억원을 채권단이 지원한다 하더라도 시장 조달의 불확실성으로 향후 채권단의 추가 자금부담이 가중될 우려가 있다”고 부정적 입장을 표명했다.

산업은행은 채권단 회의 결과를 금호 측에 전달하고 채권단과 긴밀히 협의해 향후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 김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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