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막 리마스터(PC 검은사막) 메인이미지. 사진=펄어비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IP’의 누적 매출이 10억 달러(약 1조140억원)을 넘어섰다고 10일 밝혔다.

‘검은사막 IP’는 현재 150여개 이상의 국가에서 1800만명이 즐기고 있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IP’를 바탕으로 큰 성장을 이뤘다. 실제로 펄어비스의 매출은 검은사막이 출시된 2014년 11억원에서 2018년 4047억원으로 약 360배 증가했다.

펄어비스는 이와 같은 인기의 비결이 ‘기술력’에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펄어비스는 대부분 게임사들이 해외에서 만든 상용엔진을 쓰던 관행을 깨고 게임의 토대를 이루는 엔진을 직접 개발하고 있다.

자체 엔진은 게임 개발 속도와 유연성을 높였고 플랫폼 확장성의 극대화라는 결과를 낳았다. 펄어비스는 PC, 모바일, 콘손(Xbox One)에 이르기까지 플랫폼 다변화에 성공한 게임 회사로  꼽힌다.

약 50명을 구성된 펄어비스의 게임 엔진팀은 현재 ‘차세대 게임 엔진’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게임 엔진팀은 자체 ‘3D 스캔스튜디오’와 ‘모션캡처실’, ‘오디오(사운드)실’ 등 최첨단 개발 환경을 갖추고 있다.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는 “우리는 검은사막이 이룬 성과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다”며 “열정적으로 일해준 동료들과 지속적인 성원을 보내준 전세계의 검은사막 커뮤니티 및 게임 이용자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플랫폼 다각화와 혁신적인 차세대 게임 엔진 개발, 차기 신작 개발에 집중해 글로벌 게임 개발 회사로서 경쟁력을 더욱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이낸셜투데이 한종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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