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범김구 선생 서체. 사진=GS칼텍스

GS칼텍스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백범 기구 선생의 서체를 개발해 무료 배포하는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서체의 명칭은 ‘독립서체 백범김구’이다.

GS칼텍스는 지난 9일 ‘독립서체 백범김구’ 폰트를 GS칼텍스 블로그인 미디어허브에 공개하고 누구나 무료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게 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일 11일에는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 채널에 독립운동가 김구 선생에 대한 캠페인 영상도 공개한다.

영상은 ‘경교장’에서 촬영됐다. 경교장은 백범 김구 선생이 집무실과 숙소로 사용했던 역사적 장소이자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전 건국 활동의 중심이었다. 1949년 6월 26일 김구 선생이 안두희에 의해 암살된 장소이기도 하다.

영상에는 김구 선생의 증손자인 김용만씨가 출연해 의미를 더했다. 김용만씨는 영상 속에서 독립서체 백범김구 글씨체를 활용해 대한민국을 위해 몸과 마음을 바쳤던 증조 할아버지께 감사하다는 편지를 남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이번 독립서체 백범김구 글씨체를 통해 나라를 위해 몸과 마음을 바쳤던 독립 운동가분들의 정신을 더 자주, 더 오래 되새겨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GS칼텍스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해 지난 2월 28일과 3월 6일에 독립운동가 매헌 윤봉길 의사와 만해 한용운 선생의 서체를 각각 개발해 무료 배포한 바 있다. GS칼텍스는 앞으로도 필적이 남아 있는 다른 독립운동가들의 서체를 계속 개발해 무료 배포할 예정이다.

파이낸셜투데이 한종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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