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사진=연합뉴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향년 70세로 별세했다.

8일 한진그룹에 따르면 조 회장은 이날 새벽(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조양호 회장은 미국 현지에서 요양 치료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운구 및 장례 일정과 절차는 추후 결정되는 대로 알리겠다”고 말했다.

앞서 조 회장은 지난달 27일 제57기 대한항공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연임 안이 부결되면서 대표이사직을 박탈당했다. 1999년 아버지 故 조중훈 회장에 이어 대한항공 최고경영자 자리에 오른지 20년 만이다.

당시 조 회장 사내이사 연임 안은 찬성이 64.1%, 반대가 35.9%로 부결됐다.

파이낸셜투데이 배수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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