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물·재채기 나는 꽃가루 알레르기…비염·결막염 등 조심
“마스크·모자·선글라스 등으로 꽃가루 피해야”

사진=연합뉴스

봄맞이 주말 꽃놀이를 간다면 꽃가루 알레르기를 주의해야겠다.

6일 전문가들은 3월 말부터 5월초까지 꽃가루 알레르기로 고생하는 환자들이 많아 외출 시 주의를 당부했다.

꽃가루 알레르기는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난다. 알레르기 비염의 경우 물 같은 콧물이 줄줄 흐르고, 연속해서 나오는 재채기, 양쪽 코가 번갈아 가면서 막혀서 목소리까지 변하는 증상이 있다.

꽃가루로 인한 알레르기 결막염도 주의가 필요하다. 눈 주변에 할퀴거나 타는 듯한 통증을 시작으로 이물감, 가려움증, 눈이 붉어지는 발적, 눈곱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다면 외출할 때 마스크나 모자, 선글라스 등을 이용해 얼굴과 눈을 가리는 것이 좋다. 꽃가루가 달라붙기 쉬운 니트나 털옷은 피하는 것이 좋다.

외출 후에는 몸에서 꽃가루를 털어내고 머리를 감아 항원을 없애야 한다. 알코올음료는 콧속의 점막을 붓게 만들어 알레르기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피해야 한다.

이외에도 꽃가루가 날리기 1∼2주 전부터 항히스타민제나 항알레르기약을 복용해 알레르기를 예방하는 방법도 있다.

파이낸셜투데이 김한소 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