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충청도·경상도 등 전국 소외계층 지원 및 환경보전 캠페인 진행
비인기 스포츠 후원…하이트진로 챔피언십, 국내 메이저 골프대회 정착

하이트진로 국민안전 캠페인. 사진=하이트진로

한국 주류 역사와 함께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하이트진로가 2024년 창립 100주년을 앞두고 사회공헌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쉬운 것부터 꾸준하게 한다’는 사회공헌 이념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비롯한 환경 캠페인, 비인기 스포츠 종목 후원 등 여러 형태의 공익사업을 선보이고 있다.

기업에서 전사적으로 펼치는 사회공헌활동으로는 ▲임직원이 참여하는 봉사활동 ▲교육 및 장학사업 ▲지역사회 소외계층지원 ▲공익캠페인 및 환경보전 ▲중국동포지원사업 등의 분야로 구분된다.

하이트진로 임직원들은 매달 전국 지점 및 공장이 위치한 강원도·충청도·경상도·전라도·경기도 등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봉사활동에 나선다. 지난해부터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나눔·상생의 가치를 강조하기 위해 공채 신입사원의 첫 공식활동을 지역사회 봉사활동으로 정했다.

대학생과 함께 참이슬 대학생 봉사단, 두꺼비 봉사단 등을 꾸려 사회복지 시설 방문, 긴급재해구호, 무주택 서민들을 위한 집 짓기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또한 매년 대한적십자와 헌혈행사를 마련해 백혈병환우협회에 임직원들의 헌혈증서도 기증한다. UN이 지정한 3월 22일 ‘물의 날’에는 물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환경 캠페인도 펼치고 있다.

2018년 창립 94주년을 맞은 하이트진로는 7월 셋째 주를 봉사활동 주간으로 지정하고 이웃을 위한 긴급구호키트 제작, 삼계탕 후원, 공캔 화분 제작·기부 등을 실행했다. 이들 활동 중 공캔 화분 제작은 임직원들이 일회용컵 사용 자제, 캔 재활용 등 캠페인을 통해 모든 캔으로 제작해 눈길을 끌었다.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면서 하이트진로는 협력사 임직원들과 4000여점의 물건, 1:1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모은 2000여만원의 성금을 ‘아름다운 가게’에 전달했다. 물품을 판매한 수익금 및 기부금 등은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아름다운 숲’ 조성에 사용됐다.

제19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진행된 장애인·노인용 이동차량 증정식. 사진=하이트진로

지난해 소방청과 업무협약을 맺은 하이트진로는 ‘소방공무원 가족 처우 개선 및 국민안전의식 제고’ 일환으로 다양한 캠페인도 시작했다. 자사 소주인 참이슬에 소방모를 쓴 두꺼비 캐릭터와 소방차 길 터주기 문구 등이 새겨 한 차례 주목을 받기도 했다. 화재 취약계층에 소화기, 누전차단기, 화재경보감지기 등 안전 장비를 제공 및 설치했다.

미래인재 육성 및 우수 인재 양성 사업에도 적극적이다. 하이트진로는 청년 창업 지원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외식·식품업계 창업 아이디어를 공모하는 ‘청년창업리그’를 마련했다.

2013년부터 요식업·자영업 종사자 대학생 자녀들의 장학금 지원 사업도 이어오고 있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에게는 학비 지원은 물론 하이트진로 직원·자문위원의 멘토링 및 진로지도 등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학업에 매진하고 있는 저소득 가정의 우수한 학생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해 하이트진로 장학생을 선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재미있게 동참할 수 있는 ‘러브캡 프로젝트’ 역시 하이트진로의 대표적인 장학사업 중 하나다. 이 프로젝트는 하이트진로 제품 병뚜껑을 모아 개당 100원씩 적립해 다양한 장학기금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해당 기금은 한부모가족, 소외계층 청소년 등의 교육 및 상담, 문화 프로그램, 인식 개선 캠페인 등에 운용한다.

장학금이나 교육비 지원 등에 그치는 단순 장학사업이 아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꿈 바우처’도 기획했다. 꿈 바우처는 맞춤식 경제지원으로 스스로 원하는 꿈을 구체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로 마련됐다.

해당 프로젝트는 의료비 지원을 비롯해 교복·신발 및 가방 등 의복 지원, 먹거리 지원, 교육 지원, 문화생활 등 여가 지원, 재난·재해 복구 지원, 장애인 이동차량 지원 등 세부적으로 항목이 나뉘어 있는 점이 특징이다.

아울러 비인기 스포츠 종목에 대한 지원사업도 아끼지 않는다. 하이트진로는 골프, 양궁, 역도 등의 스포츠 종목을 후원하고 있다.

특히 2008년부터 11년째 사회공헌사업 일환으로 진행 중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은 국내 최고 권위 메이저 골프대회로 정착했다.

지난해 개최된 챔피언십에서는 선수들의 상금 일부와 하이트진로 기부금을 모아 대회 마지막 날 사회기관에 장애인·노인용 이동차량 7대를 지원하기도 했다. 현재 하이트진로의 후원을 받는 차세대 골프 주역은 고진영, 김하늘, 최예림 선수 등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지역사회 동반자로서 사회공헌활동을 조직화·체계화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올해도 기업시민으로 다 함께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배수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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