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2일 차세대 고효율 항공기인 A350 7호기 도입식 행사를 진행한다.
아시아나항공의 A350 7호기는 지난 1일 에어버스 본사가 위치한 프랑스 툴루즈에서 출발해 2일 오후 4시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도입식에는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해 안전과 번영을 기념한다.
A350 항공기는 ▲동급 중대형 항공기 대비 좌석간 앞뒤 간격이 7~10cm 넓고 ▲차세대 엔진을 장착하고 공기역학적 설계를 적용해 연료효율성을 25% 개선했다. 또한 ▲친환경 설계를 통한 소음과 탄소배출을 25% 감소했으며 ▲기내 습도 5% 향상, Full-LED 조명 적용 등으로 쾌적한 기내 환경을 제공한다. 더불어 ▲국내 유일 기내 인터넷 서비스와 휴대전화 로밍서비스 제공 등의 강점도 보유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2017년 4월 A350 항공기 도입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총 6대를 들여와 현재 인천~런던, 인천~뉴욕, 인천~하노이, 인천~오사카 등의 노선에 투입하고 있다. 해당 기종이 투입된 노선은 작년 한해만 93만명(탑승률 80%) 이상이 탑승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에 도입하는 7호기에 이어 4월 중순 8호기를 도입하고 하반기에 2대를 추가 도입해 총 10대의 A350 기단을 보유하게 된다.
7호기는 4월말부터 미주 서부 지역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3개 장거리 노선과 ▲상하이(푸동) ▲싱가포르 등 중단거리 노선에 새롭게 투입돼 매일 운항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호찌민 ▲광저우 등의 노선에 추가 도입을 검토한다.
파이낸셜투데이 한종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