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진단 시 생활비 5년 지급…보장금액도 확대
삼성생명은 ‘올인원 암보험 처음부터 끝까지’를 개편한 ‘뉴(New) 올인원 암보험’을 내달 1일부터 판매한다고 31일 밝혔다.
암 진단시 보험금을 한 번에 받기를 원하는 고객은 ‘일시지급형’을, 매월 나눠 받기를 원하면 ‘생활자금형’을 선택하면 된다.
이번 개정 상품은 일시금만 지급하던 유방·자궁암을 주요 암에 포함시켜 생활자금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생활자금 보증횟수도 2년에서 5년으로 늘려 환자 가족의 생활 안정에 도움을 주도록 했다.
주보험 가입금액 2000만원에 가입한 고객이 유방암 등을 진단받으면 ▲일시지급형은 진단금으로 4000만원을 한 번에 받고 ▲생활자금형은 일시금 1000만원과 매월 100만원의 생활자금을 5년간 확정 금액으로 받을 수 있다.
보장금액도 늘렸다. 주요 암 대비 30%씩 보장했던 갑상선암과 경계성종양을 최대 2000만원까지 보장 받을 수 있도록 설계할 수 있다. 다양한 특약을 통해 전립선암을 최대 5000만원까지 보장하며, 고액 암 보장에 간·기관지·폐암 등을 추가해 암 대비 2배의 보험금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특약으로 항암 치료 시 필요한 가발 비용과 유방암 수술 후 재건 비용을 지원한다. 암 진단 후 5년이 경과 하면 암 완치 축하금을 주고 이후 5년간 매년 암 검사비를 지원하는 특약도 추가했다. 암 환자의 심리상담서비스를 기존 유선 방식에 더해 대면 상담도 추가했다.
가입 연령은 만 15세부터 70세까지로 보험기간은 15년으로 설정됐지만 갱신을 통해 최대 100세까지 보장이 가능하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각종 치료비는 물론 암 진단 이후의 생활비와 심리 케어 서비스까지 보장하도록 설계된 상품이다”며 “갑상선암 등에 대한 보장금액이 늘고 다양한 특약을 추가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김남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