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름폭 소폭 완화, 전주 대비 12.7원 상승

사진=연합뉴스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6주 연속 상승했다.

3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1388.2원으로 전주보다 ℓ당 12.7원 상승했다.

다만 오름폭은 전주보다 감소했다. 지난달 셋째 주 상승 폭은 0.2원이었고 넷째 주 3.0원, 이달 첫째 주 4.4원, 둘째 주 9.0원, 셋째 주 16.2원으로 가팔라졌지만 이달 넷째 주 12.7원으로 소폭 줄었다.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1287.1원으로 전주보다 ℓ당 11.9원 상승했다.

상표별로 보면 가장 저렴한 알뜰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가 전주보다 13.1원 오른 1357.5원이었고 가장 비싼 SK에너지도 전주보다 12.5원 오른 1401.8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전주보다 15.6원 상승한 1484.2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쌌다. 최저가 지역은 대구로 전주 대비 17.1원 오른 1362.8원이다.

석유공사 측은 국내 석유제품 가격은 기존 국제유가 상승분이 시차를 두고 반영돼 당분간은 오름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는 전주보다 0.8달러 내린 배럴당 66.9달러 수준을 보였다.

미세먼지 대책 일환으로 일반인도 구매가 가능해진 LPG 차량의 연료인 자동차용 부탄은 ℓ당 797.05원으로 전주보다 0.35원 내렸다.

파이낸셜투데이 김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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