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부터 본격 판매 시작, 제품 라인업 강화
카허 카젬 “앞으로도 폭넓은 제품군 국내 시장에 선보일 것”
트래버스, 통급 최고 휠베이스 기반 넓은 실내 공간 확보
콜로라도, 쉐보레 픽업트럭 개발 노하우 집약…3.2톤까지 견인

서울모터쇼 한국지엠 쉐보레 프레스 컨퍼런스 전경. 사진=한국지엠

한국지엠은 2019 서울 모터쇼에서 쉐보레 정통 아메리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및 픽업트럭 라인업을 선보이고, 대형 SUV 트래버스와 중형 픽업트럭 콜로라도의 국내 시장 출시를 확정했다.

트래버스와 콜로라도는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된다.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은 “트래버스와 콜로라도는 한국 시장에서 쉐보레 브랜드의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는 역할 뿐 아니라, 쉐보레가 새로운 세그먼트에 진입해 새로운 고객들을 브랜드로 이끌어오는 전략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쉐보레는 한국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과 개성을 대변할 수 있는 폭넓은 제품군을 국내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트래버스는 정통 아메리칸 대형 SUV다. 국내 시장에 출시될 트래버스는 2017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2세대 모델로, 쉐보레 패밀리룩을 적용해 세련된 외관 디자인을 연출했다.

전면부는 그릴에 크롬 엑센트를 적용했으며, 등화는 LED 시그니쳐 라이팅 및 업계 최초 9 LED D-옵틱 헤드램프, LED 리어램프를 사용해 세련되고 대담한 존재감을 강조했다.

특히 3071mm에 달하는 동급 최고 휠베이스를 기반으로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덕분에 3열 레그룸이 851mm로 동급 차량 중 가장 넓다. 또한 풀 플랫 플로어(Full-flat floor) 설계로 2열과 3열 공간 활용도 및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트래버스 트렁크 적재량은 기본 651ℓ이며, 3열을 접을 경우 1645ℓ, 2열과 3열을 모두 접으면 적재량이 2781ℓ까지 늘어난다.

카허카젬 사장과 시저 톨레도 부사장이 트래버스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지엠

콜로라도는 1918년 원톤(One-ton) 이래 100년 넘게 이어온 쉐보레 픽업트럭 헤리티지를 이어받은 정통 아메리칸 중형 픽업트럭이다. 견고한 풀 프레임 바디를 기반으로 뛰어난 오프로드 주행성능과 견인능력을 발휘한다.

전면부는 대담한 느낌의 디자인과 높이 솟은 후드라인이 인상적이다.

국내시장에 출시되는 콜로라도는 2열 좌석이 있는 크루 캡(Crew Cab)의 숏 박스 모델로 3259mm에 이르는 동급 최장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넉넉한 실내 공간과 1170ℓ에 이르는 대용량 화물적재 능력을 자랑한다.

콜로라도에는 100년 넘게 축적된 쉐보레의 픽업트럭 개발 노하우가 집약됐다. 동급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전자식 오토트랙 액티브 4×4 시스템은 4륜 또는 2륜 구동 방식의 파트타임 4WD 시스템을 지원한다. 또 노면 상황에 맞게 자동으로 구동 모드를 조절하는 AUTO 모드를 동급유일 적용해 운전자가 보다 손쉽고 즉각적으로 구동 모드를 제어할 수 있게 했다.

덕분에 최대 3.2톤에 달하는 무게도 견인할 수 있다. 여기에 토우·홀 모드와 트레일러 브레이크 통합 시스템을 적용해 변속 패턴과 브레이크 압력을 조정하는 등 적재함 및 트레일러 하중에 따른 차량 제어를 지원한다. 또한 트레일러 스웨이 콘트롤 시스템을 통해 견인되는 트레일러의 주행 밸런스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는 등 운전자가 트레일러를 완벽하게 컨트롤 할 수 있게 했다.

이 밖에도 픽업트럭을 만든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테일게이트가 부드럽게 열리는 이지 리프트 및 로워 테일게이트, 코너 스텝 및 미끄러움 방지 처리 된 스프레이온 베드 라이너, 카고 램프 등을 적용해 트럭 적재 공간의 편의성을 높였다.

콜로라도에는 스테빌리트렉 자세 제어 시스템, 힐 스타트 어시스트 시스템을 비롯한 차제 제어 시스템이 기본 적용됐다. 또 크루즈 콘트롤과 리어 뷰 카메라, 전방 충돌 경고 시스템, 차선 이탈 경보 시스템 등 다양한 안전 사양을 탑재했다.

카허카젬 사장과 시저 톨레도 부사장이 콜로라도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지엠

한편, 이날 한국지엠은 쉐보레 글로벌 SUV 라인업 중 두 번째로 큰 모델인 ‘타호’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제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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