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 닷 본상을 수상한 현대차 대형 SUV 팰리세이드. 사진=현대자동차

현대기아자동차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팰리세이드와 유럽 전략 차종 씨드가 세계 3대 디자인상 가운데 하나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차 팰리세이드와 기아차 씨드 5도어 해치백‧왜건‧패스트백 등 3가지 타입 모델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제품 디자인 부문의 수송 디자인 분야 본상을 받았다.

팰리세이드는 지난해 12월 출시된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인 ‘감성을 더한 스포티함(Sensuous Sportiness)’이 처음으로 적용된 모델이다. 풍부한 볼륨감과 강인하고 당당한 느낌을 강조했으며, 플래그십 모델다운 고급감을 갖췄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

레드 닷 본상을 수상한 기아차 유럽형 전략모델 씨드. 사진=기아자동차

씨드는 기아차가 유럽 시장을 겨냥해 출시한 준중형차량으로, 지난해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3세대 모델을 공개해 현지 언론과 소비자들로부터 관심을 끌었다. 씨드는 ‘로우&와이드(Low&Wide)’ 스타일을 통해 기존 모델 대비 낮고 넓은 외관을 구현했으며, 힘 있게 뻗은 직선적 스타일링을 통해 날렵하면서도 역동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씨드는 앞서 2012년에도 레드닷 어워드에서 3가지 타입의 모델이 모두 수상작으로 선정된 바 있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노르트하임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며 iF 디자인상, IDEA 디자인상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불린다.

파이낸셜투데이 제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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