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정보회사’ 되기 위한 3大 전략방향 제시

장경훈 하나카드 신임 사장(사진 가운데)이 직원들과 함께 행복 콘서트라는 주제로 취임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하나카드

하나카드는 지난 21일 이사회 및 주주총회를 거쳐 하나카드를 이끌어갈 새로운 수장으로 장경훈 사장을 선임했고 25일 취임식을 시작으로 공식 집무를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 대강당에서 하나카드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 날 취임식은

장경훈 신임사장의 아이디어로 기존의 딱딱한 틀에서 벗어나 장 사장과 참석자들이 자유롭고 진솔하게 소통하는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됐다.

장 사장은 이날 열린 취임식에서 “카드사가 어려운 환경 속에 있지만 우리는 비금융플랫폼 사업자 등 지불결제업의 경쟁 구도와 디지털 기반의 시대 흐름 그리고 신용카드업의 본질에 대해서 정확히 알고 있다”며 특히 “우리를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하나금융그룹의 1000여개의 국내외 영업 채널과 국내 최대 통신회사인 SK텔레콤이 대주주로 참여하고 있고 동남아시아와 중국 등 전세계에 퍼져 있는 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는 그 어느 카드사보다 확고한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기반으로 이날 장 사장은 ▲디지털기반의 Smart 행복 창조, ▲글로벌 New Territory 개척, ▲콜라보 New Spirit 무장 3가지를 하나카드의 전략방향에 대한 키워드로 제시했다.

특히 그는 지난 30년간 하나금융그룹에서 일하면서 가장 행복했던 기억을 언급하면서 하나카드 직원들이 동료들과 회사의 미래에 대해 토론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실천해 작은 성공과

벅찬 성과도 이뤄내 손님과 직원 모두 행복할 수 있는 하나카드를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장 사장은 1963년생으로 한국투자금융으로 입사해 KEB하나은행 리테일본부장, 미래금융사업본부 겸 영업기획본부장, 그룹전략총괄 겸 경영지원실장, 개인영업그룹장, 웰리빙그룹장을 역임했고 이번에 하나카드 사장으로 부임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장경훈 사장이 하나금융 경영지원실장과 그룹전략총괄 등을 역임한 전략통으로 현재 카드업계의 숙제인 가맹점 수수료 인하 및 결제시장 경쟁심화에 따른 악화된 업황의 돌파구를 모색하고 하나금융그룹의 롯데카드 전략적 인수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는데 최적의 인사라고 평하고 있다.

파이낸셜투데이 이진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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