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이사회에서 여승주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
취임 첫 행보로 ‘보아오 포럼’ 참가

여승주 한화생명 사장. 사진=한화생명

한화생명이 25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여승주 사업총괄 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26일 밝혔다.

여승주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해 10월 한화생명 대표이사로 내정된 바 있다. 향후 한화생명은 보험업계 대표적인 전문경영인 차남규 부회장과 함께 여승주 대표이사 사장이 이끌게 된다.

여승주 사장은 한화생명 재정팀장, 전략기획실장,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 등을 역임한 한화그룹 내 대표적인 금융전문가이자 한화그룹의 M&A와 미래 신사업 전략을 이끈 경험이 있는 전략기획통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10월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된 여사장은 전국 지역영업현장을 방문해 일선 영업기관장과 FP의 애로점을 청취하며 영업현장을 챙겨왔다.

25일 대표이사 취임과 동시에 첫 일정으로 ‘보아오포럼’에 참석하며 글로벌 보폭을 넓히고 급변하는 경영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한 외부와의 협업과 열린 혁신경영의 장을 넓힐 예정이다.

‘보아오포럼’은 아시아의 다보스 포럼을 지향해 아시아 국가들의 협력과 교류를 통한 경제 발전을 목적으로 2001년 창설된 비정부, 비영리 민간기구다. 2018년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이 보아오 포럼 이사장으로 선임된 바 있다.

2019년 보아오포럼은 이달 26일~29일 중국 하이난성 충하이시에서 열린다. 개방형 세계경제, 다자주의·지역협력·글로벌 거버넌스, 혁신드라이브 발전, 고퀄리티 발전, 중요 이슈 등 5개 분야로 구성되며 총 60여 차례의 세션, 라운드테이블 등으로 열린다.

여승주 사장은 보아오포럼에서 하이난성 관계자 및 중국내 주요 보험사 등 금융업계 CEO 등과 만나 디지털시대의 보험산업과 빅데이터를 통한 새로운 금융가치창출, 금융산업 투자전략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AI, 핀테크 등 향후 미래 금융트렌드를 주도할 유니콘 기업과도 만나 한화생명의 미래전략 방향도 구상할 예정이다.

여승주 사장은 개별 면담일정과 함께 반기문 이사장이 주관하는 ROK-CHINA LUNCH, 보아오포럼회원대회 등 보아오포럼 공식일정에도 참가하며 숨 가쁜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파이낸셜투데이 이진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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