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전파진흥협회가 초연결 네트워크 5G 시대 혁신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1인 미디어 콘텐츠 육성에 나선다.

23일 과기정통부는 ‘1인 창작자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을 내달 22일까지 공고한다고 밝혔다.

1인 미디어는 인터넷동영상 플랫폼(유튜브, 아프리카 TV 등)을 기반으로 개인이 시청자의 취향에 맞춘 차별화된 콘텐츠(게임·미용·취미 등)를 생산·공유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신개념 미디어를 일컫는다.

해당 지원 사업은 잠재력 있는 1인 창작자를 발굴해 전문교육·멘토링 등을 제공하고, 우수 아이디어에 대해 콘텐츠 제작·유통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기획안 공모를 통해 지난해 보다 20팀 늘어난 60개 팀을 선발해 저작권 교육 및 수익화 방안 멘토링 외 다중채널네트워크(MCN)·콘텐츠 유통 플랫폼 관계자 연계 등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1차 선발 60개 팀이 기획·제작한 콘텐츠를 평가해 선발된 40개 팀(지난해 20개 팀)을 대상으로 팀당 최대 250만원의 제작비를 지원한다. 이어 제작지원작 평가를 통해 최종 4개팀을 선정, 과기정통부 장관상장과 총 600만원의 상금을 오는 10월 수여할 계획이다.

아울러 완성된 콘텐츠는 K-콘텐츠뱅크 등록 및 국내·외 플랫폼 사업자(유튜브, 지상파 방송·케이블 방송사 등)와의 비즈니스 상담 기회를 제공한다. 일부 우수팀을 대상으로 해외 현지 1인 창작자와의 콘텐츠 공동제작(올 하반기 예정)과 2020년 해외 견본시 참가 기회도 부여한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2014년부터 1인 창작자의 혁신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5년간 꾸준한 지원을 통해 총 285팀의 1인 창작자를 발굴했다. 이 중 150여명이 유튜브 등 인터넷 플랫폼 외에도 기존 방송미디어 채널(지상파, 케이블 방송사 등)까지 확장·진출해 나가고 있다.

창의적 아이디어가 있는 국민 누구나 해당 사업에 지원이 가능하며 참가신청은 다음 달 22일까지다. 참가 신청서, 콘텐츠 기획안 등의 신청서류를 이메일을 통해 접수 가능하다.

이 지원사업에 대한 상세내용은 과기정통부, 한국전파진흥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5G 시대에 콘텐츠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1인 미디어가 신산업 창출의 새로운 동력이 되어 주기를 기대한다”며 “정부는 1인 미디어를 신산업 일자리 창출의 보고로 육성하기 위해 1인 창작자의 발굴부터 창작, 창업, 해외진출 등 다양한 방면으로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배수람 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