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건국대, 서강대, 서울교대 등 뒤이어
대학 인근 가장 많은 알바 업직종, 외식.음료업 차지

사진=알바몬

전국 대학가 중 가장 많은 아르바이트 일자리를 보유한 대학 1위에 ‘홍익대학교’가 올랐다.

23일 알바몬은 지난 한 해 동안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대학가별 아르바이트 공고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알바몬은 지난 한 해 동안 알바몬에 등록된 대학가 인근 알바 공고 648만여건의 빅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가장 많은 알바 일자리를 보유했던 대학가는 ▲홍익대학교로 총 16만6482건의 아르바이트 채용공고가 등록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대학교(15만8034건) ▲건국대학교(12만3682건) ▲서강대학교(11만5042건) ▲서울교육대학교(11만4811건) 등이 뒤를 이었다.

또한 ▲서울대학교(10만8868건) ▲숙명여자대학교(9만5011건) ▲동국대학교(8만2647건) ▲숭실대학교(7만7365건) ▲세종대학교(7만6101건) 등이 차례로 알바 일자리가 많았던 대학가 상위 10위에 올랐다.

이들 대학 인근 알바 평균 시급은 ▲홍대 9003원 ▲연세대 8971원 ▲건국대 8896원 ▲서강대 8985원 ▲서울교대 9275원 ▲서울대 9047원 ▲숙명여대 9066원 ▲동국대 9094원 ▲숭실대 8967원 ▲세종대 8766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알바몬에 따르면 각 대학이 위치한 소재지에 따라 일자리 편차도 크다. 실제로 알바 자리가 많은 대학가 상위 30위권 중 22곳은 서울지역 대학가로 나타났다. 인천·경기 지역 7곳, 기타 지방 1곳 순으로 나타났다.

비수도권 대학 중 상위 30위권에 오른 대학은 3만4857건의 공고를 보유한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유일했다.

대학가 알바를 구성하는 업종으로는 ▲외식·음료(31.4%)와 ▲서비스(25.6%) ▲유통·판매(13.7%) 등이 많았다. 유동 인구가 많은 대학가를 중심으로 지역 번화가가 형성되면서 관련 알바도 대학가 주변에 포진하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홍대, 연대, 건대 등 대부분의 대학가에서 외식·음료, 서비스, 유통·판매 등 3대 업종의 알바 공고 비중은 70%를 넘으며 가장 두드러지는 일자리로 나타났다.

변지성 알바몬 팀장은 “학기 중에도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는 대학생들이 늘면서 주거지 및 학교 등 이동 동선을 고려해 알바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며 “알바포털 등에서 제공하고 있는 대학가별 알바 서비스 등을 활용하면 본인의 학교 인근 알바를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김한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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