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파른 상승세, 2주 만에 16.2원 껑충
일반인 구매 가능 LPG, ℓ당 797.4원 기록

사진=연합뉴스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5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반인도 구매가 가능해진 LPG(액화석유가스)는 ℓ당 797.4원으로 집계됐다.

2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 전국 주유소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1375.5원으로 전주 대비 ℓ당 16.2원 상승했다.

오름폭도 커지고 있다. 지난달 셋째 주 0.2원에서 2월 넷째 주 3.0원 상승한 데 이어 이번 달 첫째 주 4.4원, 둘째 주 9.0원, 셋째 주 16.2원 등으로 두 자릿수 상승세를 보였다.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전주 보다 15.6원 오른 1275.2원으로 나타났다.

상표별로 판매가격은 가장 저렴한 알뜰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지난주보다 14.6원 오른 1344.5원으로 나타났으며, 가장 비싼 SK에너지도 전주보다 16.6원 오른 1389.3원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ℓ당 1468.5원으로 전주 대비 13.4원 올랐다. 최저가 지역은 대구로 전주보다 21.4원 상승한 1345.7원으로 파악됐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유가가 미국 원유 및 석유제품 재고 감소 등 영향으로 상승하면서 국내 제품 가격도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는 지난주보다 0.3달러 상승한 배럴당 67.7달러 수준을 보였다.

미세먼지 대책 일환으로 일반인 구매가 가능해진 LPG 차량의 자동차용 부탄은 ℓ당 797.4원으로 전주(797.81원)보다 0.41원 떨어졌다. 이는 휘발유 가격보다는 42.0% 저렴한 수준이다.

파이낸셜투데이 김동준 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