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GDC 2019’에서 AI 연구개발 기술과 적용 사례를 발표한다고 18일 밝혔다.
GDC 2019는 글로벌 최대 규모의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로, 3월 18일부터 22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지난해에는 2만8000명이 참석하고 750개 이상의 강연과 세션이 열렸다.
엔씨는 이번 GDC에서 2개의 세션을 맡아 게임AI 기술을 발표한다.
19일(현지시간)에는 ‘Reinforcement Learning in Action: Creating Arena Battle AI for Blade & Soul, 강화학습을 이용한 프로게이머 수준의 블레이드 & 소울 비무 AI 개발’이라는 주제로 엔씨 AI센터 Game AI Lab 강화학습팀 정지년 팀장과 노승은 연구원이 비무 AI 연구개발 과정을 발표한다.
비무 AI는 엔씨소프트의 MMORPG ‘블레이드 & 소울’의 콘텐츠 중 하나인 ‘비무’를 플레이 하는 AI로, 이용자 로그데이터를 기반으로 AI를 학습하고, 스스로와 대결을 통해 성장한다. 현재까지 약 1주(35만 게임)면 프로게이머 수준까지 성장하도록 개발하는 데 성공했으며, 이번 GDC에서 그 과정을 발표한다.
21일에는 ‘Deep Learning based Large Scale Inverse Kinematics Accelerated by Intel OpenVINO Toolkits, 딥러닝 기반의 역운동학(Inverse Kinematics)을 이용한 AI 기반 캐릭터 애니메이션 생성 기술’을 주제로, Game AI Lab의 윤동원 연구원이 ‘Inverse Kinematick(IK) 기술을 통해 품질·속도를 월등하게 향상시킨 프로젝트 사례를 소개한다.
게임 컴퓨터 그래픽스 분야의 필수 기술 중 하나인 IK 기술은 수 백 명의 캐릭터에 동시 적용이 가능하며 모션 캡쳐 수준의 자연스러운 애니메이션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한편, 엔씨는 김택진 대표 직속 조직으로 AI센터와 NLP센터 산하 5개 조직을 운영 중이다. AI센터의 ▲게임(Game)AI랩 ▲스피치(Speech)랩 ▲비전(Vision)랩과 NLP센터의 ▲언어(Language)AI랩 ▲지식(Knowledge)AI 랩이 총 5개의 기술 영역을 연구하고 있다. 소속된 AI 전문 연구 인력은 약 150여 명이다.
파이낸셜투데이 한종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