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에서만 약 22억7300만 달러 누적 수주고 기록

 


[파이낸셜투데이=조경희 기자]대우건설이 알제리에서 대규모 공사를 수주하는 등 승승장구 하고 있다.

이는 대우건설이 지난 6월 알제리 하천복원사업을 수주한데 이어 이번에는 부그줄 신도시 청사 공사를 수주하고 나선 것.

대우건설은 알제리에서 약 1억2400만 달러(한화 약 1400억원) 규모의 부그줄 신도시 청사 신축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알제리 수도 알제에서 남쪽으로 약 250㎞ 떨어진 지역에 조성되는 부그줄 신도시에 사무실, 공연장, 전시장 등을 포함한 최대 19층, 3개 동으로 이루어진 연면적 약 4만3680㎡의 청사를 신축하는 공사다.

대우건설은 알제리에서 사업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이번에 사업을 수주하게 된 것도 중국, 인도, 이집트 경쟁사들의 저가 공세 속에 꾸준히 알제리 공사를 수행하며 쌓아온 신뢰가 바탕이 됐다.

대우건설은 국교수립 이전인 1989년 알제 힐튼호텔 건설공사를 수주하며 우리나라 건설업체 최초로 알제리 시장을 개척했다.

2008년 알제리 시장에 재진출한 이후 비료공장(6억7000만달러), 부그줄 신도시 부지조성공사(2억9000만달러), 아르주 LNG 플랜트(2억9000만달러), 젠젠항 방파제 확장공사(1억5000만달러), 젠젠항 컨테이너터미널 공사(2억5000만달러), 엘하라쉬 하천정비사업(3억5000만달러)등 대형공사를 연달아 수주했다.

이번 수주로 알제리에서 약 22억7300만 달러의 누적 수주고를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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