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의 재벌만사] NH농협, 동고동락 농촌어르신 복지증진 앞장
[라미의 재벌만사] NH농협, 동고동락 농촌어르신 복지증진 앞장
  • 배수람 기자
  • 승인 2019.03.14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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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몸노인 1500여명 대상 ‘말벗’ 서비스, 11년째 소통행보
농촌 일손돕기·농업인 교육지원 등 차별화된 사회공헌 전개
농협중앙회. 사진=연합뉴스
농협중앙회. 사진=연합뉴스

NH농협금융지주가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으로 고령화 및 일손 부족 등을 겪고 있는 농업인 복지증진에 앞장서는 모습이다.

농촌과 함께 성장해온 농협금융은 ‘같이의 가치, 나눔의 가치’를 실천한다는 사회공헌이념을 바탕으로 공익사업을 전개한다. 지주에서 운영하는 사회공헌활동은 주주의 이익이 아닌 농업, 농촌, 농민을 비롯한 지역사회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이 특징이다.

농협금융은 도·농 상생을 도모하는 나눔경영 활동을 기획, 운영한다. 2016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또 하나의 마을 만들기’ 운동이 대표적이다.

해당 사업을 통해 농협금융은 기업 CEO, 기관·단체장을 농촌마을 명예이장으로 위촉하고 소속 직원들을 명예주민으로 임명한다. 명예이장은 각각의 마을과 정보공유를 하고 벤치마킹 등을 통해 상생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명예주민들은 농번기 일손돕기, 농촌마을 숙원사업 등에 직접 참여한다.

‘또 하나의 마을 만들기’ 운동을 통해 농가가 겪고 있는 고충에 대해 기업의 관심을 환기할 수 있는 도·농 간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셈이다. 2017년 말 기준 1651명의 기관·단체장이 명예이장으로 참여해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농촌인구 감소와 급속한 고령화로 홀몸노인이 급증하는 사회현상에 발맞춘 독특한 사업도 눈에 띈다. 임직원 재능기부로 진행되는 ‘독거어르신 말벗 서비스’는 2008년부터 11년째 운영하는 농협금융만의 차별화된 사업이다.

NH농협은행 고객행복센터 상담사는 농촌에 홀로 거주하는 70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매주 전화를 걸어 안부인사 및 불편사항 등을 확인한다. 각종 생활 정보, 금융사기 대응방법 등도 함께 안내한다.

매주 2~3회가량 1200여명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던 말벗 서비스는 올해부터 1500여명에게 확대 시행될 계획이다. 농협금융에 따르면 농촌어르신들 사이에서는 해당 서비스가 ‘자식보다 낫다’는 우스갯소리가 생길 만큼 반응이 좋다.

미래 금융소비자인 아동·청소년들을 위한 경제·금융교육도 활발하다. 농협금융은 대학생 봉사단 ‘N돌핀’을 통해 농촌, 다문화가정, 새터민 등을 대상으로 금융교육과 농촌 일손돕기 등 활동을 전개한다.

2015년 개설한 ‘모두레 어린이 경제·금융교실’에서는 어린이들에게 금융의 개념과 중요성, 보험의 중요성 등을 가르친다. 해당 교육 프로그램들은 대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교육 혜택이 열악한 지역사회, 농촌 및 다문화가정 어린이를 위해 마련됐다. 2017년 말 기준 모두레 어린이 경제·금융교실은 총 189회 실시됐으며 5533명의 어린이가 참여했다.

농협금융은 노후된 시설을 개·보수하고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랑의 집 고치기 농가희망봉사단’도 발족해 운영하고 있다. 봉사단은 노후화된 벽과 장판, 지붕 등을 새로 교체하고 주변 환경정화 활동 등을 도맡는다.

사진=NH농협금융
사진=NH농협금융

봉사는 농업인 가정 중 홀몸노인·장애인·소년소녀가장처럼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농가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2005년부터 매월 실시하고 있는 주거개선사업에는 2017년 말 기준 7200여명이 참여했으며 총 596가구가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의료지원 사업도 꾸준하다. NH농협생명은 1960년대부터 ‘농촌순회 무료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경제적 형편이 어려워 진료를 받지 못하거나 의료 환경이 열악한 농업인들을 위한 맞춤형 의료 원스톱서비스다.

2006년부터는 서울대병원과 협약을 맺고 전문의료진이 농촌을 방문하는데 내과, 정형외과, 산부인과 등 8개 과목에 걸쳐 진료가 이뤄진다. 2006년부터 2017년까지 농협금융은 의료지원사업에 총 126억원을 지원했으며 129회 걸쳐 15만8000여명이 무료진료 혜택을 받았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2014년 한 농업인은 안과 진료 중 각막 이상을 발견해 시력을 잃을 위기를 넘겼고 초기 난소암을 발견한 환자는 치료비·수술비를 지원받아 건강을 지킬 수 있었다”며 “농촌지역에서 접하기 어려운 의료기관의 진료서비스 제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 농업의 역사적 유산을 발굴·보전하는 데도 힘쓴다. 농협금융은 1987년 서울 중구에 농업박물관을 개관하고 농업 발전상과 농민문화를 연구해 국내외에 알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 2005년 새 단장한 박물관에는 농업홍보관, 농업역사관, 농업생활관 등을 구성해 농촌문화 체험교실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 농협금융은 주요 계열사와 함께 ▲가뭄·홍수 등 피해지역 극복 지원 ▲소외계층 금융교육 ▲농업인 법률상담 교육 ▲농기계 사고예방 캠페인 ▲농업인 자녀 장학금 지원 ▲일자리 창출 사업 등 농가소득 5000만원 시대를 위한 공익사업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파이낸셜투데이 배수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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