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험 시승에 따른 피해방지 길 열려

김태열 한화손해보험 고객시장혁신실장(가운데)이 여의도 한화손해보험 사옥에서 오토업 컴퍼니 김선황 대표(사진 왼쪽)와 신상용 파킹클라우드 대표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은 여의도 한화손해보험 사옥에서 비대면 차량정보 플랫폼(매매, 보험, 금융, 부품, 정비·차량관리)과 차량옵션 분석, 자동차 딜러 사용 앱(App)을 운영하는 ‘오토업컴퍼니’, 매매단지에 스마트게이트 하드웨어와 차량 입·출차 시스템 제어 소프트웨어 개발 운영사인 ‘파킹클라우드’와 함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오는 5월부터 ‘1-Day 중고차 시승보험’을 시판한다고 14일 밝혔다.

현행 법령상 판매용으로 등록하고 매매상이 보관 중인 중고자동차는 보험에 가입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이 자동차가 도로로 나가기 위해서는 시승자가 자동차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이를 위반할 경우 과태료 등 행정처벌을 받는다. 이에 한화손해보험은 중고자동차 시승 고객의 무보험차 운행을 방지하고 그동안 보험가입이 어려워 중고차를 고를 때 마음 편히 시험운행 하지 못했던 소비자를 위해 신상품 개발을 3월 말에 마무리하고 5월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김태열 한화손해보험 고객시장혁신실장은 “고객이 중고차를 고를 때 즉석에서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하고 시승할 수 있어 매매상도 위험 보장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며 “향후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시승차가 매매상의 스마트게이트를 출입하는 즉시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스마트계약(smart-contract) 서비스로 발전시켜 고객의 가입 편의성도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 이진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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