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입주폭탄’ 전국 오피스텔 수익률 5%선 붕괴
‘역대급 입주폭탄’ 전국 오피스텔 수익률 5%선 붕괴
  • 배수람 기자
  • 승인 2019.03.12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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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입주물량 8만8천실 예정, 임대수익률 연 4.97% 역대 최저
오피스텔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 사진=연합뉴스
오피스텔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 사진=연합뉴스

오피스텔 입주 물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전국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에 빨간불이 켜졌다.

1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전국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사상 처음으로 연 5% 선이 붕괴된 4.97%로 파악됐다. 2002년부터 전국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을 집계한 이래 사상 처음이다.

서울 지역의 경우 2016년 연 5% 이하로 떨어진 이후 현재 연 4.63% 수준에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그 외 ▲경기 4.99% ▲인천 5.89% ▲부산 5.14% ▲대구 4.64% ▲광주 6.40% ▲대전 7.26% ▲울산 4.53% 등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임대수익률 편차는 있지만 전반적인 하락 추이는 비슷한 양상을 나타낸다.

여기에 올해 오피스텔 입주 예정물량은 8만8000실로 물량이 가장 적었던 2009년(6691실) 대비 13배 이상 늘어난 수준을 나타내면서 임대수익 확보가 더욱 어려워진 상황이다. 오피스텔 수익성과 직결되는 은행권 담보대출 금리도 4~5% 수준까지 상승했다.

올해 입주 물량 확대는 서울 등 수도권 지역이 이끌고 있다. ▲서울을 1만1493실 ▲경기 4만559실 ▲인천 1만486실 등 총 6만2538실이 입주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오피스텔의 초과공급 우려감이 2020년에도 이어질 예정이어서 임대수익률의 추세적인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윤지해 부동산114 리서치팀 수석연구원은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현재(연 4~5%) 수준에서 추가 상승 가능성까지 열려있어 임대수익을 노리는 오피스텔 상품 가치 하락도 예상된다”며 “특히 공급량의 증가로 공실 비중이 덩달아 늘어날 경우 수도권 일부 오피스텔 단지는 연 4% 수준의 임대수익률 확보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파이낸셜투데이 배수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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