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기업분석 탁월한’
중기 ‘입사열정 높은’

사진=잡코리아

최근 채용시장에서 ‘면접’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실제 면접관 2명 중 약 1명은 ‘면접 평가만으로 꼭 뽑고 싶었던 지원자가 있었다’고 답했으며, 그 이유로 ‘입사열정’과 ‘친화력’ 그리고 ‘탁월한 기업분석 능력’을 꼽았다.

잡코리아가 대기업 및 중소기업에서 채용 면접에 참여하는 면접관 237명에게 ‘면접 평가만으로 꼭 뽑고 싶었던 지원자가 있었는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 2명 중 약 1명에 달하는 46.8%가 ‘있었다’고 답했다.

특히 대기업 면접관 중에는 ‘면접 평가만으로 채용하고 싶었던 지원자가 있었다’는 응답자가 58.9%로 5명 중 약 3명 수준으로 많았다. 중기 면접관 중에도 이러한 응답자가 39.5%로 적지 않았다.

면접관이 뽑은 채용하고 싶은 지원자 특징은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다소 차이를 보였다.

대기업 면접관이 뽑은 채용하고 싶은 지원자 특징 1위는 ‘지원 기업 분석 능력이 탁월한 지원자’로 복수선택 응답률 20.8%로 가장 높았다. ‘친화력/대인능력이 높아 보이는 지원자(18.9%)’와 ‘전공분야 전문지식이 뛰어난 지원자(17.0%)’를 채용하고 싶다는 응답자가 뒤를 이었다.

▲도전정신과 모험심이 강한 지원자(15.1%) ▲입사열정이 남달리 높은 지원자(13.2%) ▲창의력과 아이디어가 뛰어난 지원자(11.3%) ▲조직력/협업 능력이 뛰어난 지원자(9.4%) 등의 답변도 나왔다.

반면 중소기업의 경우 ‘입사열정이 남달리 높아 보이는 지원자’를 가장 뽑고 싶었다는 면접관이 44.8%(응답률)로 5명 중 2명 수준이었다. 다음으로 ‘친화력/대인능력이 높아 보이는 지원자(37.9%)’, ‘전공분야 전문지식이 뛰어난 지원자(29.3%)’, ‘조직력과 협업 능력이 뛰어난 지원자(29.3%)’ 순으로 채용하고 싶었다는 면접관이 많았다. 이외에 ▲지원한 기업 분석 능력이 뛰어난 지원자(27.6%) ▲동종업계 인턴/직무 경험이 있는 지원자(19.0%) ▲외국어 실력이 뛰어난 지원자(19.0%) 순이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종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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