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40%는 ‘공부하는 직장인’…이유는 퇴사 후 대비
직장인 40%는 ‘공부하는 직장인’…이유는 퇴사 후 대비
  • 김남홍 기자
  • 승인 2019.03.09 0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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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비로 월 평균 17만1000원 지출
사진=잡코리아X알바몬
사진=잡코리아X알바몬

직장인 5명 중 2명은 공부하는 직장인, 즉 ‘샐러던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월 평균 17만1000원을 자기계발비로 지출하고 일주일에 4시간48분을 자기계발을 위해 투자하고 있었다.

잡코리아가 알바몬과 함께 직장인 1907명에게 자기계발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잡코리아는 먼저 자기계발의 필요성에 대해 물었다. 질문 결과 직장인 72.1%가 ‘항상 자기계발을 해야 한다’고 답한 가운데, 27.3%는 ‘부족한 부분이 있을 때만 공부하면 된다’고 답하는 등 직장인 대다수가 자기계발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었다. ‘자기계발이 필요치 않다’는 응답은 0.6%로 채 1%에도 미치지 못했다.

특히 자기계발을 하지 않으면 불안하거나 뒤처진다고 느끼는 등 자기계발 강박증을 느끼는 직장인도 적지 않았다. 잡코리아-알바몬이 자기계발을 하지 않을 때 불안 또는 낙오되는 기분을 느끼는지 물은 결과 직장인 58.9%가 ‘가끔 그렇게 느낀다’고 답했으며 ‘항상 그렇다’는 응답도 35.9%로 상당했다. 반면 ‘그렇지 않다’는 응답은 5.1%에 불과했다.

실제로 적지 않은 직장인들이 자기계발을 하고 있었다. 잡코리아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 중 40.0%가 ‘자기계발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자기계발을 하려고 계획 중’이란 응답은 54.1%, ‘하지 않고 있다’는 응답은 5.9%였다.

자기계발을 하고 있다는 응답은 여성(35.7%)보다는 남성(46.6%)이 높았으며 연령이 어릴수록 높았다(20대 44.0%, 30대 40.4%, 40대 이상 32.9%). 직급별로는 ▲과차장급이 50.9%로 자기계발 비중이 가장 높았고 ▲대리급도 48.2%의 높은 비중을 보였다. 이어 ▲부장급 38.7%, ▲사원급 36.5%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자기계발을 위해 월 평균 17만1000원을 지출하고 일주일에 평균 4시간48분의 시간을 할애하고 있었다(*개방형 응답결과).

가장 많은 비용을 지출하는 그룹은 ▲과차장급으로 월 19만3000원을 지출하고 있었다. 반면 가장 긴 시간을 할애하는 그룹은 ▲부장급으로 일주일에 평균 6시간 15분을 자기계발을 위해 쓰고 있었으며, 연령별로는 ▲20대 역시 주 평균 5시간12분이라는 적지 않은 시간을 들이고 있었다.

이처럼 많은 직장인들이 자기계발을 하고 있거나 하려고 계획하는 이유는 내일에 대한 불안감 탓이 컸다.

잡코리아에 따르면 자기계발을 하고 있거나 계획 중인 직장인 중 절반 이상이 ‘고용에 대한 불안감과 퇴사 후를 대비하기 위해(51.2%, 응답률)’ 자기계발을 한다고 답했다. 2위는 ‘일을 하며 부족하거나 필요한 부분이 있어서(42.0%)’가, 3위는 ‘개인적인 흥미, 자기만족을 위해(35.7%)’가 각각 차지했다.

여기에 ‘승진, 연봉 협상 등 직장 내에서의 발전을 위해(31.0%)’, ‘이직 준비를 위해(27.8%)’,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17.1%)’, ‘자기계발을 하지 않으면 불안해서(14.3%)’, ‘노후를 위해(12.4%)’ 등의 응답이 뒤따랐다.

직장인들이 자기계발을 위해 가장 많이 준비하는 것(*복수응답, 이하 응답률)은 모든 직급에서 ▲직무 분야 자격증 취득(47.0%)이 1위에 꼽혔다. 그러나 2위부터는 직급에 따라 순위가 갈려 눈길을 끌었다. 먼저 사원급이 가장 많이 하고 있는 자기계발 2위는 ▲취미생활(37.9%)이었으며, ▲영어 회화/말하기(33.0%), ▲컴퓨터/SW활용능력(28.1%) 등이 차례로 뒤를 이었다.

반면 대리급은 ▲영어 회화/말하기가 39.3%로 2위를 차지한 가운데 ▲취미생활이 30.6%로 그 뒤를 이었다. 과차장급도 ▲영어 회화가 35.8%로 2위를 보였으며 ▲노후 대비 자격증 취득이 30.2%의 높은 응답률로 3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부장급은 ▲노후 대비 자격증 취득이 40.7%로 전체 응답군 중 가장 높은 분포를 보였다.

파이낸셜투데이 김남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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