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휴대전화 무선데이터 트래픽이 40만TB(테라바이트·1TB=1024GB)를 넘어섰다.

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올해 1월 이동전화 무선데이터 트래픽은 40만3812TB로 전월보다 1.5%(5947TB) 증가했다. 휴대전화 데이터 트래픽이 40만TB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체 휴대전화 데이터 트래픽 중 4세대(4G)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트래픽의 비중이 99.8%를 차지했다.

2012년 1월 2838TB였던 LTE폰 트래픽(1월 기준)은 2013년 3만355TB, 2015년 11만2622TB, 2017년 25만1626TB, 작년 31만3124TB, 올해 40만3148TB로 크게 늘었다. LTE폰 가입자당 트래픽은 8.1GB에 달했다.

LTE폰 트래픽이 급증한 것은 데이터무제한 요금제 이용 보편화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LTE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가입자의 트래픽은 2015년 3월 6만209TB에서 작년 12월 32만9311TB로 약 5배 늘었지만, 같은 기간 일반요금제 가입자 트래픽은 5만9998TB에서 6만5454TB로 소폭 늘어나는데 그쳤다.

조만간 5세대(5G) 이동통신 스마트폰이 보급될 예정이지만 정착되는데 1~2년이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한동안 LTE 무선트래픽 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파이낸셜투데이 한종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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