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스피커로 간편 콜택시 호출 및 다양한 시설 위치 확인
서비스 활발한 활용 위해 AI스피커 300대 보급 예정
LG유플러스는 ICT를 통해 장애인을 돕는 ‘행복한 나라 만들기 프로젝트’ 일환으로 척수장애인 및 중증 지체장애인 생활편의를 지원하는 AI 기반 장애인 전용 서비스를 5일부터 선보인다.
LGU+는 장애인의 생활편의를 돕는 ▲장애인 콜택시 호출 ▲교통약자용 지하철정보 확인 AI서비스를 먼저 선보인다. 이후 위급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119 문자신고 서비스 출시를 통해 지체장애인 134만명 삶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최원혁 LGU+ AIoT상품2담당은 “서비스 출시에 앞서 지체장애인이 일상생활에서 가장 불편하고 도움이 필요한 점을 설문조사를 했더니 신체적 불편함으로 인해 이동과 위급상황 대처에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를 해결하고자 음성으로 간단히 이용할 수 있는 지체장애인 전용 AI서비스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서비스는 네이버와 협업해 개발했다. 네이버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가 탑재된 스마트홈 서비스 ‘U+우리집AI’ 및 클로바 앱이 설치된 스마트폰에서 이용 가능하다.
장애인 콜택시 호출 서비스는 네이버 클로바 앱 ‘스킬 스토어’ 메뉴에서 계정 연동 후 이용할 수 있다. 장애인 콜택시 호출은 서울시설공단 장애인 콜택시 앱에서 사용 중인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된다.
이동에 불편함을 느꼈던 장애인은 콜택시 호출 서비스를 통해 음성명령으로 간편하게 서울시설공단 장애인 콜택시를 부를 수 있다.
지하철 역사 내 교통약자 편의시설 정보도 음성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편의시설 정보는 서울교통공사와 제휴를 맺고 제공한다.
교통약자용 지하철 정보 확인 서비스는 클로바 플랫폼이 탑재된 AI스피커에 음성으로 지하철 정보와 관련해 질문하면 수도권 1~9호선 역사 내 ▲지상 엘리베이터 위치 및 작동 여부 ▲장애인 화장실 위치 ▲전동휠체어 급속 충전기 위치를 알려준다.
이밖에 119 문자신고 서비스를 통해 소방청, 보호자에게 신고메시지를 전달해 위급 상황을 빠르게 알리고 대처할 수도 있게 된다.
한편 LGU+는 보다 많은 지체장애인이 AI스피커를 활용해 편리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서울시설공단과 함께 AI스피커 보급사업을 추진한다. 지원 대상은 장애인 콜택시 회원 300명으로 장애 정도와 콜택시 이용 빈도 등을 고려해 선정한다.
신청은 오는 3월 22일까지 서울시설공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해 접수하면 된다. 대상자 선정 및 AI스피커 보급은 장애인의 달 4월에 진행한다.
파이낸셜투데이 배수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