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M6. 사진=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는 2월 완성차 판매 실적이 1만1721대로 전년 동기 대비 26.7% 감소했다고 4일 밝혔다.

2월 내수 판매는 4923대로 전년 동기 대비 8.0% 줄었고, 전월에 비해서도 4.9% 감소했다.

수출은 6798대로 지난해 2월 대비 36.1% 급감했고, 전월 대비로는 20.2% 줄었다.

르노삼성의 2월 내수 부진은 임단협으로 인한 파업에 판매 비수기 요인이 겹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차종별로는 주력 모델인 QM6가 2280대 판매로 전년 동월 대비 21.1% 늘었지만, SM6는 1061대로 24.6% 감소했다. 또 SM3는 369대로 17.1% 늘었고, QM3는 324대로 36.0% 급감했다.

르노 마스터는 97대가 팔려 계약 대기물량의 일부가 출고됐다. 마스터는 이달부터 본격적인 물량 공급이 예정돼 700대가 넘는 대기물량을 해소할 것으로 르노삼성 측은 예상했다.

지난달 수출이 크게 줄어든 것은 북미 수출용 차종인 닛산 로그가 전월보다 33% 감소한 4866대 수출에 그쳤고, QM6(수출명 콜레오스) 역시 1932대로 44.0% 급감했기 때문이다.

파이낸셜투데이 제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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