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인천, 경기, 대전, 세종, 충남, 충북, 광주, 전남 시행

고농도 미세먼지가 서울시를 뒤덮었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 사진=연합뉴스

숨쉬기조차 힘들게 하는 고농도 미세먼지로 인해 수도권을 포함한 일부 지역에 나흘 연속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가 발령됐다.

환경부는 오는 4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수도권, 충청권, 전북을 제외한 전라권 등 총 9개 시·도에서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를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비상저감 조치 발령 시·도는 서울, 인천, 경기, 대전, 세종, 충남, 충북, 광주, 전남 등으로, 전남을 제외한 8개 시·도는 3일 오전 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미세먼지 농도가 평균 50㎍/㎥를 초과했고, 오는 4일도 50㎍/㎥ 초과가 예상돼 발령 기준을 충족했다. 전남 지역은 미세먼지주의보 발령 요건에 해당했다.

수도권과 충청권(대전 제외)은 나흘 연속으로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가 발령됐다.

비상저감 조치 발령 지역에서는 오는 4일 행정·공공기관 차량 2부제가 시행된다. 서울 지역은 총중량 2.5t 이상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은 운행이 제한된다.

민간 공사장과 행정·공공기관 공사장 등의 조업 시간 단축·조정 등 비상저감 조치와 미세먼지 배출량이 많은 화력발전의 출력을 80%로 제한하는 상한 제약도 석탄·중유 발전기 총 16기를 대상으로 시행된다.

파이낸셜투데이 제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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