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면 생산시설 2배 증설…‘생면식감’ 생산 일 37만개로 확대

사진=풀무원

풀무원이 기름에 튀기지 않은 ‘비유탕(非油湯) 건면’ 생산시설과 투자를 대폭 늘리며 건면 시장에서 치열한 1위 싸움에 나선다.

풀무원식품은 28일 독자적인 비유탕 건면 브랜드 ‘생면식감’의 판매확대를 위해 충북 음성라면공장의 생산라인을 일 17만개에서 37만개 생산규모로 2배 이상 증설하고, 건면 라면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섰다고 밝혔다.

풀무원은 건면제조 특허 ‘다양한 생면식감 구현이 가능하며 공극이 많아 스프 배임성이 우수한 건면의 제조방법’를 통해 면의 쫄깃한 식감과 국물 배임성을 한 차원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해당 방식을 통해 비유탕 건면의 대명사인 ‘육개장칼국수(면굵기 3mm)’로 큰 인기를 모은 바 있다.

특히 풀무원은 올해 국내 비유탕 건면시장을 더욱 확장하기 위해 이번 여름 시즌을 대비한 신제품을 준비하고 있다. 비유탕 건면에서 낼 수 있는 냉면 맛의 최대치를 구현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풀무원 생면식감 사업부 관계자는 “풀무원은 국내에서는 가장 독보적인 비유탕 건면 제조 기술과 특허,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며 “라면에 대한 소비자 입맛과 눈높이가 높아진 만큼 기름에 튀기지 않은 비유탕 건면으로 칼국수, 라멘, 쫄면, 냉면, 소바 등 라면 시장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면요리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을 계속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김민희 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