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펄프, 나무 등 자연 분해성 제품으로 대체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볼보자동차코리아는 글로벌 차원에서 지원하고 있는 UN환경계획의 ‘깨끗한 바다’ 캠페인 일환으로 올해 안에 자사 오피스와 전국 전시장, 서비스센터 및 주관하는 모든 행사장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전면 중단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같은 정책은 오늘날 일회용 플라스틱으로 발생되고 있는 환경 문제 해결에 동참하고자 하는 볼보자동차의 철학을 따르는 것으로, 한국은 물론 볼보자동차가 진출한 전 세계 시장에서 공통적으로 적용된다. 볼보자동차 스웨덴 본사는 이미 지난해부터 오피스를 비롯해 신차 발표와 같은 국제 행사 및 스웨덴, 미국, 벨기에 등 일부 국가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금지해오고 있다.

구체적인 대상은 컵과 식품용기, 식기구 등 세계적으로 연 2000만개 이상이 소비되고 있는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이다. 이러한 제품들은 앞으로 친환경 종이나 펄프, 나무 등 자연 분해가 가능한 친환경 소재로 대체된다. 이를 통해 볼보자동차는 연간 2000만개(직원 1명당 500개) 이상의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 소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위해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오피스는 물론 앞으로 자사가 주관하는 모든 마케팅 활동 및 고객 이벤트에 있어 일회용 플라스틱을 사용을 금지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전국 딜러 네트워크에서도 빠른 시일 내에 이를 반영할 수 있도록 별도의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친환경 대체품의 지원 및 교육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일회용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 문제는 오늘날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가장 큰 과제”라며 “지속가능한 친환경 경영을 추구하는 브랜드로써 현재는 물론 미래의 주역인 우리 아이들이 더 나은 삶을 향해 가는데 일조할 수 있도록 책임 의식을 갖고 다양한 노력과 지원들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볼보자동차는 모든 생산 활동 및 각종 행사에서 환경에 끼칠 수 있는 영향을 줄이는 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2017년, 업계 최초로 2019년 이후 새롭게 출시되는 신차에 전기 파워트레인을 포함할 것이라고 선언했으며, 2025년까지 판매량의 50%를 순수 전기자동차로 채운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2025년까지 자동차 제조 과정이 환경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는 ‘기후 중립적’ 공정을 정착 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웠으며, 신차에 적용되는 플라스틱의 25%를 재활용 소재로 대체해나갈 것이라 것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 제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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