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적 인재 육성, 독서 활성화 ‘봄드림’ 아산 중심으로 확산
쪽방 봉사활동 및 김장나눔 등 소외계층 지원 10여년째 지속

쪽방촌 봉사활동을 진행 중인 삼성디스플레이 임직원들.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가 사회공헌사업 일환으로 아동·청소년 및 지역주민들에게 또 다른 ‘보는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역사회가 신뢰하고 임직원이 사랑하는 기업’을 비전으로 내세우고 다양한 공익사업을 펼친다.

특히 삼성디스플레이가 터를 잡은 충남 아산시를 중심으로 전개하는 사업이 눈에 띈다. 2014년부터 삼성디스플레이는 충청권 내 아동·청소년 및 지역주민들의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봄(Bread Of Mind)드림’ 사업을 진행 중이다.

봄드림은 교육을 테마로 한 ‘책 읽는 습관 만들기’를 목표로 우수도서 지원 및 독서공간(리모델링) 조성 사업이다.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편안한 환경에서 양질의 독서를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책 읽는 즐거움과 올바른 독서습관을 길러 지역 내 독서문화 활성화에 이바지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자사 제품이 장착된 디지털 기기(스마트폰, TV, 노트북, 태블릿PC 등) 이용시간이 늘어나면서 상대적으로 줄어든 독서문화를 활성화하자는 취지로 해당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봄드림은 단순히 도서를 지원하고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는 데 그치지 않는다. 독서문화의 질적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 공모를 통해 아이디어를 발굴·지원하고 북콘서트 개최, 독서대회, 북멘토링 대학생 봉사단. 장학생 육성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한다.

해당 사업을 통해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한 해 동안 충남 내 9개소 학교 도서관을 리모델링하고 청소년 독서 공부방 등을 마련하고 교육시설 70곳에 1만6000권의 우수도서를 무상 지원했다.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아산시를 중심으로 국내외로 확산한 봄드림 사업으로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5년간 총 216개소에 7만권의 우수도서를 전달, 40개소의 독서공간도 조성했다.

국내외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다양한 행사도 꾸준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각 지자체와 협력해 매년 쪽방 봉사활동, 사랑나눔 김장축제, 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 일자리 지원, 지역예술인 공연 지원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2005년부터 실시해 올해로 15년째를 맞은 사랑나눔 김장축제는 임직원뿐만 아니라 각 지역주민, 봉사단체 등이 함께하는 연례행사처럼 자리 잡았다. 지난해까지 삼성디스플레이가 전달한 김장김치는 총 400t에 달한다. 7000여명이 참여해 담근 김장김치는 3만9000여세대에 제공됐다.

삼성디스플레이를 비롯한 그룹 계열사와 함께 진행하는 쪽방촌 봉사활동 역시 올해로 16년째에 접어든 장수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다. 매년 겨울 열악한 환경에서 겨울을 나는 지역민을 위해 생필품 등을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이제까지 총 50억원 상당의 생필품이 쪽방촌 9만5000여가구에 전달됐다.

이밖에 삼성디스플레이는 사랑의 헌혈 캠페인, 새해맞이 떡국 나눔, 장애아동 재활 지원 사업 등 다양한 공익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한 농촌과 도시 교류 활성화를 위해 자매마을 결연을 맺고 농번기 일손돕기, 농촌 체험 및 관광, 마을 가꾸기 등 다양한 교류 활동을 상시 진행하고 있다. 자매마을 결연을 한 곳은 ▲탕정면 22곳 ▲영월·무주·진안 등 11곳 ▲아산·천안 4곳 ▲충청남도(당진·태안) 2곳 등 총 39곳 등이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단순 지원에 그치지 않고 마음을 주고받는 사회공헌사업을 전개하고자 한다”며 “올해도 지역사회 중심으로 봄드림 등 기존에 이어오던 사업들을 지속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배수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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