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세권, 개발 경쟁력 가까운 지역에 추가 건서

[파이낸셜투데이=조경희 기자]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오피스텔 인기가 지속될 전망이다. 연말까지 약 1만개의 오피스텔이 공급될 예정이어서 2003년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연말까지(8~12월) 오피스텔 1만636실이 분양될 예정이다.

올 상반기 전국에서 공급된 오피스텔은 1만8703실로, 하반기 예정물량(1만636실)과 합하면 2만9339실에 달한다. 이는 2003년 2만7732실로 최대치를 기록한 이후 최고치다.

역대 오피스텔 공급실적은 2003년 조사가 시작된 2003년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2004년에는 오피스텔 바닥 난방 금지로 수요가 감소하며 2006년 893실까지 급감했다.

2007년에는 전용 50㎡이하에 한해 바닥 난방 허용되면서 2007년 1733실, 2008년 7331실로 늘었다.

다시 금융위기로 인해 2009년 1121실로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다가 2010년 8854실, 2011년 1만9991실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 하반기 분양되는 주요 오피스텔로는 대우건설의 서울 강남구 강남보금자리지구 7-9,10블록의 543실(전용 19~52㎡), 서울 강북구 미아동 160의 3번지의 216실(22㎡) 등이 있다.

신도시는 현대건설이 광교신도시 업무지구 7블록에 오피스텔 559실(전용 84~150㎡)을 내놓고, 대우건설은 분당 정자동 일대에 1590실(전용 25~59㎡) 오피스텔을 선보인다.

지방에서는 세종시에서 우석건설이 1-5생활권 C20-3블록에 289실(전용 23~47㎡) 규모 오피스텔을 분양할 예정이다.

안소형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 팀장은 "연내 예정돼 있는 물량은 역세권이거나 개발 경쟁력이 있는 입지에 위치해 청약자들의 관심이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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