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5월 발표한 ‘국토교통 일자리 로드맵’ 추진 결과 작년 한 해 동안 1만3438개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17일 밝혔다.

당시 국토부는 로드맵을 통해 2022년까지 9만4000개의 일자리를 만든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공공임대 희망상가 등 창업공간을 조성하고 항공기 조종사 양성, 공공임대주택 주거서비스 확대 등을 통해 새로운 일터를 창출해냈다.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창업공간을 제공하는 공공임대 희망상가는 작년 말까지 114개소가 공급됐다. 평균 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이곳 취업자를 평균 3명으로 보면 342개의 일자리를 만든 것으로 평가된다.

한국국토정보공사(LX)의 공간드림센터(50개), 건설기술연구원의 스마트건설 지원센터(5개) 등 신기술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공공기관이 마련한 창업공간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공공임대주택, 혁신도시 등을 기반으로 한 지역 일자리도 만들어졌다. 공공임대주택 주거서비스의 경우 시니어사원, 복지관·어린이집 운영인력 등 2630개의 일자리가 창출됐다.

항공조종사 훈련(234개), 항공정비인력 양성(789개), 항공승무원 교육(147개) 등으로 항공분야 일자리 역시 1000개 이상 조성됐다.

국토부는 로드맵의 실효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 분야 스타트업과 취업자를 대상으로 한 간담회 등을 열고 산업 분야별 취업박람회도 개최할 방침이다. 또한 좋은 일자리 창출에 협력하는 내용으로 작년 11월 중소기업벤처부와 체결한 업무협약 이행을 위해 부처 간 실무협의회를 활성화한다.

올 상반기 중 국토부는 취업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추진과제와 목표를 새롭게 보완할 예정이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국토교통 일자리 로드맵을 추진함으로써 다양한 경로를 통해 의미 있는 일자리들이 창출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올해에는 미비점을 보완하고 성과를 더욱 구체화하는 한편 국토교통 산업의 성장동력을 확충할 수 있는 새로운 정책 마련에도 힘쓰겠다”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배수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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