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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은 삼성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 인수제안 요청에 대해 지난 11일자로 불참 의사를 통보해왔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중공업그룹이 대우조선 인수후보자로 확정됐다.

산업은행은 현대중공업과의 본계약 체결을 위한 이사회 등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이사회는 다음달 초 예정이다. 이사회에서 승인이 나면 현장실사를 거쳐 본계약이 체결된다.

본계약 체결 후에는 ‘조선통합법인’이 생긴다. 현대중공업지주 아래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 등을 계열사로 두는 중간 지주사 형태다.

산업은행은 통합법인에 대우조선 지분 56%를 현물출자하고, 이 법인의 지분 7%과 우선주 1조2500억원을 받아 2대주주가 된다.

현대중공업은 물적분할을 통해 통합법인에 1조2500억원을 주고, 주주배정 유상증자로 1조2500억원을 추가해 차입금 상환에 쓴다.

파이낸셜투데이 한종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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