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에 이어 삼성·현대카드 잇달아 도입 예정
발신자 사전 검증 및 인증마크, 보안 강화·메시지 신뢰도 높여
이제 신용·체크카드 결제 알림도 카카오톡으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11일 카카오는 신한카드를 시작으로 신용카드사에 카카오톡 알림톡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알림톡을 도입한 카드사 회원은 별도의 동의 과정을 거쳐 카카오톡으로 결제 알림을 받아볼 수 있게 된다. 카카오는 현대카드, 삼성카드 등과도 알림톡 도입을 위한 협의 중에 있어 향후 결제 알림 메시지를 받아볼 수 있는 카드사는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알림톡은 카카오톡을 활용한 기업 메시지 서비스로 2만5000여개에 달하는 주요 기업과 기관, 지자체 등에서 활용 중이다. 높은 편의성과 보안성을 바탕으로 주문·예약 내역, 배송 현황, 일정 안내와 같이 이용자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카카오톡으로 보내준다.
알림톡은 스미싱이나 해킹 등 보안 위협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상대방의 번호를 알면 누구나 보낼 수 있는 문자 메시지와 달리, 알림톡 발신자에 대한 사전 검증과 협의를 거친다.
콜센터나 대표번호로 전송되는 문자 메시지와 달리, 알림톡에는 발신자를 명확히 알 수 있는 기업·서비스 로고와 함께 카카오의 인증마크가 붙는다. 메시지의 내용과 형식도 정해진 규격에 따르도록 해 스팸을 방지하고 장문의 메시지라도 가독성을 높여 전달할 수 있다.
신석철 카카오 비즈파트너부문 부사장은 “카카오톡 알림톡은 사업자와 이용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메시징 서비스”라며 “카카오가 보유한 강력한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 정책 시스템을 적용해 신뢰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배수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