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억900만 달러로 전년비 24% 증가…시장 예상치 크게 상회

사진=트위터

트위터는 7일(샌프란시스코 현지 시간) 4분기 실적 발표에서 사상 최대 매출액인 9억900만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시장 예상치 8억7000만달러를 크게 상회했으며 이 중 광고 수입은 7억91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3% 늘어났다.

일반회계기준(GAAP) 순이익은 2억5500만달러,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3억9700만달러로 이익률 28%를 기록해 매출과 이익 모두 시장의 예상보다 큰 폭 상승했다.

특히 이번에 처음으로 공개한 유료화 일간활성사용자수 (mDAU, monetizable Daily Active Users), 즉 하루 한 번 이상 로그인 해 광고를 소비하는 이용자수는 1억2600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상승했다.

트위터는 2018년 스팸 활동을 막기 위한 로그인 인증 절차를 강화하고 머신 러닝을 활용홰 수상한 매크로와 봇 계정의 제어 확대 등 지속적인 ‘헬스’ 프로젝트를 시행해왔다.

이같은 결과 월간활성사용자수는 전분기 3억2600만명에서 3억2100만명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해 유해게시물 신고 건수가 전년 대비 16% 감소했고 일간활성사용자수는 증가해 성공적인 결실을 맺었다.

프로덕트 업데이트와 파트너십의 확대도 트위터의 지속 성장에 한 몫 했다. 반응이 좋은 인기 트윗을 먼저 볼지 알고리즘 없이 시간 순으로 볼지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홈 타임라인을 개편해 최근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트위터에서 KPOP 팬덤이 강한 것에 착안해 다양한 미디어, KPOP 기획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KPOP 컨텐츠에 특화된 인스트림 비디오 광고 상품을 글로벌 22개국 대상으로 출시하기도 했다.

트위터는 실적 발표와 함께 주주 레터를 발행해 재무 현황과 지난 분기의 주요 업무 성과를 요약해 공개하고 있다. 주주에게 보내는 트위터 레터는 트위터 IR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고 실적발표와 Q&A가 진행된 컨퍼런스콜은 트위터 IR 계정을 통해 녹음 파일이 제공돼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파이낸셜투데이 김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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