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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건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꾸준히 부채비율을 줄이며 재무안정성 강화를 이어갈 방침이다.

7일 서희건설은 지난해 3분기 별도 재무제표 기준 부채비율이 143%로 전년(160%) 대비 17%p 줄었다고 밝혔다. 2016년 말 기준 193%에서 2017년 말 160%로 33%p 낮춘데 이어 2년 연속 감소세를 유지했다.

재무안정성 향상과 함께 매출액 또한 증가했다. 서희건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7859억원으로 2017년 3분기 누적 매출액(7441억원) 보다 418억원 상승했다.

한편 서희건설은 2012년 당시 건설업계에서 기피하던 지역주택조합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이후 꾸준한 수주물량 확보와 리스크 관리로 지역주택조합 대표 건설사로 입지를 다지며 경쟁력을 강화해오고 있다. 최근 부동산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틈새시장을 공략해 안정적인 재무성과로 나타나며 주택사업이 순항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작년 3분기 기준 공사 진행 중인 계약 잔고는 2조3642억원으로 2017년말 1조8439억원 대비 28% 증가했다.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은 “(서희건설의) 사업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해는 임대주택 사업을 비롯해 재개발·재건축 등 주택사업 다각화와 경쟁력 강화에 힘써 지역주택조합 대표 건설사를 넘어 주택사업 분야의 강자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배수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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