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내 소-돼지 141만 두 구제역 백신 접종…이젠 소독에 집중할 때

사진=경남도

경남도는 설 연휴에도 쉴 틈 없이 구제역 유입 방지를 위한 차단방역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경남도는 경기도 젖소 구제역 발생한 즉시 선제적으로 젖소 전두수 2만 4천 두에 대한 보강 접종을 추진한데 이어 충북에서도 발생됨에 따라 3일까지 모든 소, 돼지 141만 두에 대한 긴급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공수의, 농축협, 개업 수의사뿐만 아니라 시군과 동물위생시험소 소속 가축방역관 등 162명을 동원해 신속하게 접종을 마쳤다.

경남도는 백신 접종 이후 충분한 면역력을 확보 하기까지 확산의 우려가 있는 만큼 소독 등 차단방역을 강화하여 유입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소독 등 차단방역 활동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경남도는 86개 공동방제단과 함께, 동물위생시험소, 시‧군, 농축협에서 보유하고 있는 소독차량 122대를 포함하여 군부대 제독차량과 농기계 임대 사업소의 농약살포기까지 동원하여 일제히 소독을 하고 있다.

또 구제역 방제에 효과적인 소독제인 ‘생석회’를 활용해 축산밀집 지역, 축산농가 등에 살포하고 있다.

특히 축산차량 소독을 위한 거점 소독시설과 이동통제초소 21개소에 대하여 도 동물방역과 소속 가축방역과 14명을 동원하여 긴급 소독 실태 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축산차량으로 인한 오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구제역 환경검사를 실시한다.

한편 이정곤 경상남도 농정국장은 앞서 설 연휴 기간인 4일 창원시 거점 소독시설을 방문해 소독실태를 점검하고 방역 관계자를 격려한바 있다.

이날 이 국장은 “모든 소와 돼지에 대한 긴급 접종을 마쳤지만 충분한 면역력을 확보하기 전까지 긴장을 늦춰선 안 된다”면서 “민관군 모두가 함께 소독 등 철저한 차단방역을 통해 우리 도를 청정지역으로 지켜내자”라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김한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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