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사고특성 및 뒷좌석 안전띠 미착용 위험성 발표

서울 서초구 삼성화재 본사. 사진=삼성화재

삼성화재 부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설 연휴 사고특성 및 뒷좌석 안전띠 미착용 위험성’을 2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최근 5년간(2013년~2017년) 삼성화재 개인용 자동차보험에 접수된 교통사고 DB를 분석한 결과다.

최근 5년간 설 연휴기간에 발생한 12대 중과실 사고 중 음주사고 점유율이 37.3%로 가장 많았으며 음주사고 중 20~30대 운전자에 의한 사고가 60.8%를 점유해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졸음운전 사고도 평시 주말보다 11.1% 많고 사상자수는 38.8% 더 발생 했으며 오후 2~4시 사이에 집중되는 특성이 있었다.

실태조사 결과 국내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54.9%로 전 좌석 안전띠 착용 의무화 이후에도 앞좌석 안전띠 착용률 (94.6%)의 절반 수준이었다. 특히 어린이(7~13세)의 뒷좌석 착용률 (47.0%)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뒷좌석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을 경우 사망 위험율(사상자 1000명 당 11명 사망)이 착용 대비 26배 높게 나타났다. 특히 뒷좌석 안전띠 미착용 사망자 중 60대 이상 여성(22.1%)과 청소년(14.0%)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파이낸셜투데이 이진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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