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공장 가동률 상승, 전년比 매출 15.3% 상승
부채 비율 37%p↓, 현금성 자산 3배 증가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1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매출 5358억원, 영업이익 557억원, 당기순이익 224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2공장 가동률 상승으로 전년(4646억원) 대비 15.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공장 가동에 따른 감가상각비 반영과 지급수수료 증가로 전년(660억원) 대비 15.6%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11월 바이오젠사와 자산양수도 종결로 인한 현금유입으로 전년(970억원 순손실) 대비 3211억원이 증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바이오젠사의 콜옵션 행사에 따라 삼성바이오에피스 주식 922만6068주를 바이오젠사에 양도하고 7595억원의 현금을 양수했다. 이에 따라 기존 재무제표상 반영돼 있던 매각예정자산과 파생상품부채 항목이 함께 제거되고 최종차액인 3892억원이 지난해 4분기 회계 상 영업외이익으로 반영됐다.

뿐만 아니라 2017년 말 기준 81%였던 부채비율은 콜옵션에 따른 파생상품부채가 사라지면서 지난해 말 기준 44%까지 떨어졌다. 현금성 자산도 2017년 말 기준 약 3500억원에서 지난해 말 기준 약 1조1000억원으로 약 3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783억원으로 제품 출하량 증가에 따라 전기 대비 76.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3공장 감가상각 반영 및 지급수수료 증가로 9.5%(10억원) 오른 115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바이오젠사와의 자산양수도 종결로 인해 3474억원이 증가한 3173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현재까지 총 25개사, 45개 제품수주를 완료했다. 올해 안으로 CMO 12건, CDO/CRO프로젝트 10개 이상의 추가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현재 전체 CAPA의 25% 수준인 3공장의 수주물량도 연말까지 50%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제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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