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계층 아동 역경 극복 돕고 나눔문화 정착 기여

교보생명 광화문 본사 사옥. 사진=교보생명

교보생명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사랑의 띠잇기’ 사업으로 올해 총 3억6000만원을 조성해 사회복지법인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기부키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사랑의 띠잇기’는 소년소녀가정과 한부모가정, 베이비박스 아동 등 소외계층 아이들이 어려운 환경을 극복해 건강하게 성장하고 보다 나은 환경에서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2003년 시작돼 올해 17년째를 맞았다.

교보생명 임직원들이 십시일반 매월 5000원에서 4만원까지 일정액을 기부하면 여기에 회사 기부금을 더해 사랑의 펀드를 조성한다. 후원금은 매월 3000만원에 이른다.

임직원들은 기부를 통해 베이비박스 아동과 일대일(1:1) 결연을 맺고 치료비, 물품 지원은 물론 자립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 저소득층 아이들이 역경을 극복할 수 있도록 의료·주거·교육·긴급생계비 지원 등 아동후원사업도 꾸준히 펼치고 있다.

390여 명으로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해마다 인원이 늘어 현재 1500여 명이 참여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지난 16년간 56여억원을 후원해 8000여 명의 아이들에게 사랑의 온기를 전했다.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어 회사 내 나눔문화 정착에도 기여하고 있다.

파이낸셜투데이 이진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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