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설 명절 위해 손씻기, 음식 익혀먹기 등 각별한 주의 기울여야 해

설연휴 감염병 예방법(포스터). 사진=김포시

김포시는 설 연휴 기간 가족, 친지 방문 및 국내외 여행 증가에 따라 감염병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설 연휴 감염병 예방수칙’을 지킬 것을 당부했다.

국내에서는 명절에 친지 간 음식 공동섭취 및 식품 관리 소홀, 사람 간 접촉 증가로 인한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과 인플루엔자 등에 유의해야 하고, 현재 유행 중인 홍역 뿐만 아니라 설 연휴 기간 동안 해외여행 증가에 따라 세균성 이질, 지카바이러스, 뎅기열, 황열 등 감염병이 유입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연휴 동안 지카바이러스가 유행하는 동남아 지역 여행계획이 있는 사람들은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긴 옷을 준비하고,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으며, 동남아나 유럽 등 홍역 유행지역에 방문할 계획이 있을면 예방접종 여부를 확인할 것을 권유했다.

홍역을 앓은 적이 없거나 예방접종 여부가 불명확한 1967년 이후 출생자는 반드시 최소 1회 이상 예방접종을 할 필요가 있다.

설 연휴 및 해외여행 후 고열, 두통, 발진, 설사 등 증상이 나타나면 질병관리본부(1339)에 즉시 신고하고 안내에 따라 관내 선별진료소 의료기관을 방문해 신속히 진료를 받아야 한다.

강희숙 보건소장은 “안전한 설 명절을 위해 손 씻기를 강조하고 음식 익혀 먹기, 기침을 할 때는 소매로 얼굴을 가리거나 마스크를 착용하는 예절 지키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이낸셜투데이 경기 박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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