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솥비빔밥·육개장’ 등 한식 위주 판매량 높아
외국인 이용자 비율 40% 달해

사진=아워홈

종합식품기업 아워홈은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운영하는 자사 외식사업장(아워홈 푸디움·한식미담길·별미분식) 개장 1주년을 맞아 연간 이용 고객 데이터를 분석했다.

24일 아워홈에 따르면 제2여객터미널 내에서 운영하는 외식사업장을 찾은 누적 고객 수는 약 30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8000여 명이 찾은 셈이다.

공항 이용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메뉴는 한식으로 나타났다. 아워홈이 운영하는 외식사업장 전체 메뉴 중 판매량이 가장 높은 상위 10개 메뉴 모두 한식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푸드코트와는 달리 출국을 앞두고 있거나, 갓 귀국한 고객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한식을 찾는 고객이 많은 것으로 분석했다.

외국인 방문객들도 증가하는 추세다. 아워홈 외식사업장 전체 방문객 중 40%가 외국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한식은 불고기 비빔밥, 불고기 화반, 김치찌개 순으로 한국 정통 대표 음식이 외국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제2여객터미널이 개장하면서 지난해 인천공항을 이용한 전체 이용객수(국제선·국내선)는 2017년 대비 약 10% 증가한 6826만명을 기록했다. 특히 개장 1년만에 1900만명이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워홈 관계자는 “수년간 인천공항 컨세션 사업을 통해 축적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들이 선호하는 브랜드와 메뉴,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어 만족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에게 한식의 매력을 알리는 한식 전도사 역할과 함께 인천공항을 찾은 고객들이 든든한 한 끼와 함께 여행을 시작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 김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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