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지역 포함 전국 어디서든 현금처럼 사용 가능
농협몰·기프티쇼 비즈서 판매, 출시 기념 프로모션 마련

사진=KT

KT 엠하우스가 농협의 ‘농촌사랑 모바일 상품권’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앞으로 5년간 KT 엠하우스는 농협과 협업해 약 1500억원 규모의 해당 상품권을 단독 발행·유통한다.

농협 모바일 상품권은 우리 농산물 애용 운동의 일환으로 1993년 처음 출시돼 지금까지 종이, 카드 형태로만 발행돼 왔다. 이 상품권이 모바일 상품권으로 출시되는 것은 26년 만에 처음이다.

모바일 상품권은 휴대전화 MMS로 빠르고 간편하게 주고받을 수 있고 실물 상품권을 배송할 때 드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설이나 추석 명절 선물로 상품권을 구매하던 고객들이 더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농협 모바일 상품권은 대도시 위주로 위치한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모바일 상품권과 달리 전국 도서 지역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전국 단위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거나 직원 복지 용도로 상품권을 활용해 왔던 기업들의 수요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KT 엠하우스는 10여년간 모바일 상품권 ‘기프티쇼’를 운영하며 쌓아온 IT 역량과 숙련된 마케팅 노하우를 기반으로 농협 모바일 상품권 발행 및 유통과 가맹점 정산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농협 모바일 상품권은 5000원권, 1만·5만·10만원권 등 총 4종으로 발행된다. 소비자들은 농협 온라인 쇼핑몰인 ‘농협몰’에서, 기업 고객들은 KT 엠하우스의 ‘기프티쇼 비즈’에서 구매할 수 있다.

구매한 상품권은 전국 농·축협 및 NH농협은행에서 종이 상품권으로 교환할 수 있다. 또한 농협 하나로마트와 농협 주유소뿐만 아니라 또래오래 등 주요 외식 프랜차이즈에서도 현금처럼 사용 가능하다.

KT 엠하우스는 이번 모바일 상품권 출시를 기념해 이날부터 오는 3월말까지 농협몰에서 해당 상품권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상품권 추가 증정 이벤트도 마련했다.

문정용 KT 엠하우스 대표는 “농협 모바일 상품권 출시로 KT 엠하우스는 국내 주요 상품권 6종을 모두 유통하는 유일한 모바일 상품권 사업자가 됐다”며 “앞으로도 전국 모든 소비자가 모바일 상품권을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배수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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