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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중앙회 새 회장이 21일 선출된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회원사 임시총회를 열고 제 18대 회장 선거를 한다.

최종 후보는 남영우 전 한국투자저축은행 대표와 박재식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이다. 저축은행중앙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7일 오후 3시 기호추첨식을 진행해 남영우 후보를 기호 1번, 박재식 후보를 기호 2번으로 결정했다.

남영우 전 대표는 1978년 동부상호신용금고로 금융 업계에 첫 발을 내딛었으며 건국상호신용금고, 삼보상호신용금고, 한솔상호저축은행 등을 거쳐 한국투자저축은행 전무이사로 자리를 옮겨 부사장과 사장을 역임했다.

박재식 전 사장은 1982년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전 재정경제원 보험제도과와 국제기구과, 대통령비서실 경제정책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지냈다. 2011년 기획재정부 국장, 2012년 금융정보분석원 원장을 역임한 뒤 2012년부터 2015년까지 한국증권금융을 이끌었다.

총회에는 79개 저축은행 회원사가 참여한다. 과반 출석에 출석자 3분의 2이상을 득표해야 차기 저축은행중앙회장에 당선된다. 미만일 경우 과다득표 2인을 대상으로 재투표를 진행하고 과반 표를 얻은 후보자가 회장이 된다.

회장선출이 마무리되면 이순우 현 회장은 자리에서 물러난다. 이 회장은 지난해 임기가 만료됐지만 선거가 미뤄지며 현재까지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종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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