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라이트 프로젝트’ 인도서 첫 활동…직업교육 지원·교육환경 개선

사진=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는 인도에서 빈곤 지역 주민의 자립을 돕는 사회공헌사업인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기아차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인도 아난타푸르 직업교육 고등학교에서 딜리 라오 아난타푸르 지역 정부 관계자, 마하부삐 직업교육 고등학교장, 김도식 기아차 인도법인 경영지원실장 등 관계자와 현지 주민 총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 인도지역 출범식을 진행했다.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는 2012년부터 아프리카에서 진행돼왔으며 인도에서는 이번에 처음으로 실시하게 됐다.

우선 기아차는 아난타푸르 지역에서 자동차 제조 관련 기초지식 교육을 위해 국제구호개발단체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아난타푸르 폴리텍 내 강의장에 냉방기기 설치, 강의장 페인트, 책걸상 지원 등 환경 개선에 나선다.

또 아난타푸르 직업교육 고등학교 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차량 탁송 및 물류 등 구직 시 필요한 운전면허 교육을 지원하고, 지역 내 기술 수요를 반영한 취업준비 교육과정을 개발해 학생들의 취업역량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힌두푸르 폴리텍에는 신규도서, 과학 실습도구, 교구재 등을 지원하고 모바일스쿨을 운영하는 등 교육 환경을 개선하는 한편 이곳을 거점으로 인근 학교에 찾아가는 교육을 제공한다.

이밖에 아난타푸르와 페누콘다 지역에 해피무브 봉사단 80명을 파견해 식수용 펌프 설치, 수로 정비, 공용식수대 신축, 공중보건·위생 교육, 한국문화 교육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인도는 교육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만큼 교육기관에 대한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와 기아차가 함께 발전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제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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