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마켓플레이스 ‘부깔라팍’에 투자 결정

미래에셋대우.사진=연합뉴스

미래에셋대우는 미래에셋-네이버 아시아그로쓰펀드가 인도네시아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회사인 부깔라팍(Bukalapak)에 5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부깔라팍은 인도네시아의 유니콘 기업으로 온라인에서 금융상품·통신요금 등 다양한 상품에 대해 판매자와 소비자를 중계하는 오픈마켓 형태의 사업을 하고 있다.

하루 200만 건 이상의 거래가 이뤄지고 지난해 4분기 거래액이 2017년 연간 거래액을 상회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주요 주주로는 앤트파이낸셜과 싱가포르투자청(GIC) 등 이 있다.

정지광 미래에셋캐피탈 신성장투자본부장은 “이번 투자는 금융과 IT 회사가 공동 투자하는 펀드의 특성을 살려 급성장하고 있는 동남아시아의 O2O(온·오프라인 연계) 모바일 플랫폼에 대한 투자다”며 “향후 다양한 전략적인 협업을 통해 부깔라팍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과 네이버가 공동 출자한 아시아그로쓰펀드는 동남아시아, 인도, 중국 등 성장성이 높은 국가에서 기술 발전과 소득 증가로 장기적인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산업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다.

파이낸셜투데이 김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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